아니겠지…'보금자리론' 금리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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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계부채를 조이고 있는 정부가 풍선 효과를 막겠다며 온갖 곳의 대출을 주시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서민대출 상품 중 하나인 보금자리론이 기로에 섰습니다.
이번주 새 금리가 결정되는데, 시장 상황만 보면 내리는 게 맞지만 그러지 않을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
김성훈 기자, 다음 달 적용할 금리를 결정하는 거죠?
[기자]
주택금융공사는 다음 달 보금자리론 금리를 결정해 공지할 예정입니다.
보금자리론 금리는 지난 7월 0.1% p 인하 뒤, 석 달째 유지돼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금리 산정에 기준이 되는 주택저당증권(MBS) 조달 금리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달 18일 발행분의 가중평균 금리는 3.162%로, 올 초와 비교하면 0.7% p 가까이 낮아졌습니다.
여기에 기준금리가 인하하기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시장금리 하락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보금자리론 금리도 내려가는 게 맞는데, 앞서 정부가 다른 정책대출인 디딤돌대출 문턱을 높인 것처럼 금리를 강화할 수도 있을까요?
[기자]
그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가계대출 증가세에 디딤돌 대출을 중심으로 한 정책대출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은 부담입니다.
여기에 시중은행들도 대출 관리를 이유로 대출 금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시중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는 연 3.74%~6.13%에 형성돼 있습니다.
보금자리론 30년 만기 금리는 연 4.15%로, 일부 시중은행보다 비교 우위에 있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연말까지 대출길이 좁아진 가운데, DSR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보금자리론을 알아보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금자리론은 최근 3000억 원대 수준의 월 공급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풍선효과 우려 속에 제2금융권까지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보금자리론 금리 결정 셈법도 복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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