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 뚫린 환율…'킹달러'에 1400원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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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만 불안요소는 외환시장입니다.
이달 들어 꾸준히 오르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오늘(28일) 오전까지 장중 1천390원대를 기록했습니다.
높은 환율은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엔 부담인데,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류정현 기자, 지금 환율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원·달러 환율은 오늘 전 거래일보다 1원 80전 오른 1390원 50전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장 중 한때 1391원을 넘어서기도 했는데요. 오전 11시 25분 기준으로는 다소 잦아들어 1386원 안팎에 거래 중입니다.
지난 25일 원·달러 환율은 1389원 20전에 거래를 마친 바 있는데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30일 1384원을 넘긴 이후 약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환율이 이렇게 치솟는 건 미국 경기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이번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기대를 거는 사람이 많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되면 대규모 국채 발행, 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등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질 거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중동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불안정한 국제 정세도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앵커]
정부도 긴장감을 높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 아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메시지를 내놨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금융·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공조하에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겠습니다.]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까지 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결정에도 변수로 작용하게 됐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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