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 尹과 이미 루비콘강 건너…韓 결단해야 나라가 산다”

주희연 기자 2024. 10. 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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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17일 오후 대전 서구 대전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전고검·지검, 청주지검, 광주고검·지검, 전주지검, 제주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이미 루비콘강을 건넜다”며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걱정하는 70% 국민의 뜻대로 결단하셔야 나라가 산다”고 했다.

박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일각의 주장처럼 한 대표를 부추겨 대통령 내외분과 겨루게 하자는 하수 놀이는 이미 끝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표결에 부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한 대표가 여기에 동참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시중에 회자되는 용산 7상시·8상시 건 차라리 그것만 문제라면 바꾸면 된다. 그러나 지금은 나라가 위태롭다”며 “대통령 내외분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지금 20%, 즉 지지하는 국민만 보고 가시는 대통령 내외분”라며 “곧 10%대 지지로 진입한다고 해도 눈도 꿈쩍들 안 하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4.6%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인 24.1%를 기록했던 일주일 전 조사보다 0.5%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20% 대에 머물러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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