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 尹과 이미 루비콘강 건너…韓 결단해야 나라가 산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이미 루비콘강을 건넜다”며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걱정하는 70% 국민의 뜻대로 결단하셔야 나라가 산다”고 했다.
박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일각의 주장처럼 한 대표를 부추겨 대통령 내외분과 겨루게 하자는 하수 놀이는 이미 끝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표결에 부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한 대표가 여기에 동참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시중에 회자되는 용산 7상시·8상시 건 차라리 그것만 문제라면 바꾸면 된다. 그러나 지금은 나라가 위태롭다”며 “대통령 내외분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지금 20%, 즉 지지하는 국민만 보고 가시는 대통령 내외분”라며 “곧 10%대 지지로 진입한다고 해도 눈도 꿈쩍들 안 하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4.6%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인 24.1%를 기록했던 일주일 전 조사보다 0.5%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20% 대에 머물러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주 2공항 예정지 토지거래허가 ‘2년 더 연장’
- 트럼프 당선 가능성, 日 자민당 참패에... 환율 다시 1400원 코앞
- 조두순 출소 4년 만에 이사... 2㎞ 떨어진 다가구주택으로
- 차준환, 올 시즌 처음 나선 그랑프리 대회서 동메달
- 임영웅 측 “11월 초 패션 브랜드 론칭? 사실 무근”[공식]
- 美 대선 다가오며...빅테크 총수들, 트럼프와 관계개선 나서
- 교사, 대학교수도 ‘유급 노조활동’ 가능해진다
- “유명 선수가 받는 치료” 허위 진료로 보험금 7억 원 챙긴 정형외과 원장 등 320여 명 검거
- 이달 30일부터 전국 매장 1948곳서 한우 20~30% 할인
- ‘이화영 불법 대북송금 재판서 위증’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혐의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