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정신, 혼신을 다했다"…'하얼빈', 10월 26일 그날

김다은 2024. 10. 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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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측이 최근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의 '10월 26일' 영상을 공개했다.

우민호 감독부터 배우들의 진솔한 인터뷰를 담았다.

관계자는 "안중근 장군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거사일을 기억하고자 한 영상이다"며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벌어진 역사적 사건을 기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우민호 감독은 "조금이라도 독립군들의 정신이나 마음을 스크린에 잘 담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영화를 연출한 계기와 의도를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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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다은기자] "혼신을 다했습니다." (배우들)

CJ ENM 측이 최근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의 '10월 26일' 영상을 공개했다. 우민호 감독부터 배우들의 진솔한 인터뷰를 담았다. 작품 촬영 과정과 의미 등을 털어놨다.

관계자는 "안중근 장군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거사일을 기억하고자 한 영상이다"며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벌어진 역사적 사건을 기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현빈부터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이동욱 등 주역들이 대거 등장했다. 각자 '하얼빈'​에 참여하게 된 마음가짐을 밝혔다. 안중근 정신과 역사 등을 이유로 꼽았다.

현빈은 "이분은 왜 이렇게 끝까지 이뤄내려고 한 발짝 한 발짝 걸어 나갔을까"라며 안중근의 감정에 이입했다. 박훈은 "정말 혼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박정민은 "다들 같은 곳을 향해서 달려간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전했다. 이동욱은 "무력 투쟁을 해서라도 나라의 독립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강인한 올곧음"이라며 열사의 생애를 돌이켰다.

마지막으로 우민호 감독은 "조금이라도 독립군들의 정신이나 마음을 스크린에 잘 담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영화를 연출한 계기와 의도를 털어놓았다.

광활한 풍광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국적인 촬영 현장이 잠깐 공개된 것. 엔딩에서 얼어붙은 두만강 위로 한 명씩 떠오르는 배우들의 크레딧은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안중근 실화를 배경으로 한다.

우민호 감독의 차기작이다. 우 감독은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을 연출한 바 있다. '하얼빈'은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이미 상영, 호평받았다.

영화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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