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서 특감 추천 갈등?…"조용히 의견 교환"vs"의총서 표결"

유혜인 기자 2024. 10. 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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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는 28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대표의 특별감찰관 추천 등 당내 갈등 해결 방안을 두고 서로 다른 제안을 제시했다.

또 "특감 같은 논란되는 이슈에 관해선 앞으론 의원님들뿐 아니라 원외 당협위원장님과 책임 당원들의 의견도 수렴할 방법을 강구해주길 바란다"면서 "당원과 국민들은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해 우리 의원들이 어떤 주장을 펴는지 알 권리가 있으니, 공개 의총을 통해 토론과 표결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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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연합뉴스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는 28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대표의 특별감찰관 추천 등 당내 갈등 해결 방안을 두고 서로 다른 제안을 제시했다.

친윤계는 조용히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고 했고, 친한계는 공개 의총을 통해 표결해야 한다고 했다.

인요한 최고위원은 "우리 당내에서 다양한 이견과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의견을 교환하는 데는 조용하게 문을 닫고 남한테 알리지 않고, 의견을 종합해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당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 이것을 나쁘게 보지 않고, 긍정적이고 건강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반면 민주당은 사석에서도 그렇고 당 대표에 대한 비판이 아예 없어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우리는 서로 끌어내리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면서 "문을 닫고 연 곳에서는 대화 내용이 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종혁 최고위원은 인 최고위원의 말에 동감한다면서도 민주당이 특검을 고집하고 있으니 맞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추천하지 않으면 우리 당도 특감을 추천하지 않는 게 당론이라고 했지만, 그런 당론은 결정된 적이 없다"면서 "민주당이 특검을 고집하며 야당 몫의 특감을 추천 안 하면 어떡할 거냐고 하는데 그거야말로 민주당의 특검 주장이 정략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것이니 우리는 마음껏 공격하면 된다"고 날을 세웠다.

또 "특감 같은 논란되는 이슈에 관해선 앞으론 의원님들뿐 아니라 원외 당협위원장님과 책임 당원들의 의견도 수렴할 방법을 강구해주길 바란다"면서 "당원과 국민들은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해 우리 의원들이 어떤 주장을 펴는지 알 권리가 있으니, 공개 의총을 통해 토론과 표결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대통령을 배출한 당이지만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이 당보다 우선시되거나 앞서서는 안 된다"면서 "신문 사설들을 특검까지 받으라고 아우성치는데 특감조차 받을 수 없다면 사적 충성이 공적 의무감을 덮어버렸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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