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韓, 오로지 국민만 보고 가시라…대표회담 조속히 열리길"

전혜인 2024. 10. 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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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말씀하신 대로 오로지 국민만 보고 가라"고 당부했다.

또 현재 논의 중인 대표회담 개최를 촉구하며 '대화 정례화'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팔요하다면 여야 대표의 대화 정례화도 검토해봐야겠다"며 "입장이 난처하더라도 한 대표가 국민을 가장 높은 판단 기준에 두고 국민을 두고 정치를 함께 해나가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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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말씀하신 대로 오로지 국민만 보고 가라"고 당부했다. 또 현재 논의 중인 대표회담 개최를 촉구하며 '대화 정례화'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날 개최 예정인 여야 민생 공통공약 추진 협의회 출범과 관련해 "여야 지도부가 국민과 국가를 위해 힘을 모아가길 기대한다"며 "한 대표와의 대표 회담도 조속히 열리길 기대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팔요하다면 여야 대표의 대화 정례화도 검토해봐야겠다"며 "입장이 난처하더라도 한 대표가 국민을 가장 높은 판단 기준에 두고 국민을 두고 정치를 함께 해나가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대화 이후 이른바 '윤·한 갈등'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른 가운데 이 대표가 간접적으로 이를 언급한 것이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을 여과 없이 쏟아냈다. 특히 그는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영적 대화'를 나눴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세계 경제 강국 대한민국이 전쟁을 할지말지를 결정할 때 주술사가 닭 목을 베고 닭 피 맛을 보면서 전쟁 여부 결정하는 그런 나라인가"라며 "참으로 심각하고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파병을 언급하며 "정말 옳지 않은 일이다"라며 "국민들을 전쟁의 구렁텅이에 몰아넣지 않고도 얼마든지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살아갈 길이 있단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국정원이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하는 북한군 전쟁 포로들의 심문을 하기 위해 심문조를 파견하겠다고 한다"며 "포로가 된 북한 장병들을 대한민국 국정원 직원들이 심문하다 무슨 문제라도 생길 경우에는 그 파장을 대체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특히 "일각에서 말하는 것처럼, 북한의 파병을 기회로 혹시 한반도에 전쟁을 획책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지금 행동들을 보면 전혀 근거 없는 억측으로 보이지가 않는다"며 "전쟁을 획책할 것이 아니라 민생과 경제를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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