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카드 사용액 5% 증가…"완만한 내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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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307조원, 승인건수는 74억2천만건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5.0%, 3.5% 증가한 수치다.

여신금융협회는 "소비심리는 전년동기대비 다소 위축되었지만, 경제 전반에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을 나타냄에 따라 카드승인실적 증가세는 유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거래액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둔화했다. '티메프 사태'에 따른 상품권 구매 축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해외여행 정상화 등에 따라 항공사 이용객과 여행 관련 업종 수요 증가 흐름은 이어졌다.

소비밀접업종을 보면,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 승인액이 전년 동기보다 7.9% 늘어 가장 증가폭이 컸다. 해외여행이 늘면서 운수업도 같은기간 3.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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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appl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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