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나폴리 맛피아' 음식 극찬한 伊 레전드들

델피에로·피를로·칸나마로 등, 비아 톨레도 방문
파스타·리조또·티라미수 먹고 '정말 최고다' 극찬
'식재료 어디서 구했냐' 등 권 세프에 질문 세례

27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는 축구스타 파비오 칸나바로,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 안드레아 피를로,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의 '비아 톨레도'를 방문한 영상을 게시했다.(사진 : 슛포러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넥슨 아이콘매치 참가차 최근 한국을 찾았던 이탈리아 레전드 축구스타들이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의 음식을 먹고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는 파비오 칸나바로,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 안드레아 피를로,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지난 20일 방송인 알베르토와 함께 권 셰프가 운영하는 '비아 톨레도'를 방문한 영상을 게시했다.

권 셰프는 이들에게 브루스케타 등 이탈리아식 애피타이저와 훈연한 굴로 만든 파스타, 오소부코(송아지찜 요리)와 트러플을 넣은 리조또, 젤라또가 들어간 티라미수 등을 대접했다.

이탈리아 축구 스타들은 권 셰프의 음식을 먹고 '아주 맛있다' '정말 최고다' '맘마미아' '마돈나' 등 감탄사를 연발했다. 음식에 호기심을 표시하며 '빵도 직접 만드는가' '나폴리에선 누구 밑에서 일했는가' '식재료는 어디서 구하냐' 등의 질문을 잇따라 던지기도 했다.

권 셰프는 "이탈리아 음식은 재료가 중요하다. 지역에서 나온 식재료들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정 구할 수 없는건 최대한 한국에서 비슷한걸 찾지만 올리브 오일이나 치즈 같은 중요한건 무조건 DOP 등급만 쓴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의 취향에 맞게 (음식을) 수정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는 "저는 그냥 (이탈리아식) 그대로 한다. 남부 이탈리아를 콘셉트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돈 버는 것보다는 이탈리아 음식과 문화를 알려드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대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이탈리아라는 나라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문화나 음악에도 관심을 가지다보니까 이탈리아스러움이 조금 더 잘 나오는거 같다"고 했다.

알베르토는 "지금 너무 맛있어서 (선수들이) 난리가 났다. 이탈리아 사람이 한식을 완벽하게 만들어 주는 상황이다. 그래서 놀랐다. 이거 어떻게 했냐고 다 물어보고 있다."고 반응을 소개했다.

이탈리아 축구 스타들이 권 셰프의 식당을 방문한 영상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15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탈리아 레전드 축구선수들도 인정한 이탈리안 푸드라니, 도대체 얼마나 맛있는걸까. 나폴리 맛피아 진짜 대단하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넘쳐나서 맛 없으면 악담 퍼붓고, 타국 사람이 본인들 요리할 때 의구심 엄청 갖는데 이정도로 본토 사람들한테 맛으로 인정받는다는게 진짜 대단한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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