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총선백서 특위, 최고위 보고…'불안정한 당정관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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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백서특위가 28일 최고위원회의에 백서 결과를 보고했다.
조정훈 총선백서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백서의 결론은 아주 단순하다.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반드시 하나가 될 것이고, 하나가 돼야 이길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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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지막 기회'…백서 전문 및 설문조사 결과 공개 예정
(서울=뉴스1) 조현기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 총선백서특위가 28일 최고위원회의에 백서 결과를 보고했다. '불안정한 당정관계'에 대해서도 백서에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조정훈 총선백서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백서의 결론은 아주 단순하다.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반드시 하나가 될 것이고, 하나가 돼야 이길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200일. 긴 시간이 걸렸다. 이 백서 저 혼자 만든 것 아니다"라며 "수많은 당원 노력이 담긴 결과물이다. 따라서 이 백서를 비난하는 것은 제가 아니라 총선 백서 전원, 그리고 총선 백서에 참여한 수천 분을 외면한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위원장은 "우리는 변명할 여지 없이 총선에서 참패했다"며 "544명 설문 조사한 분들이 우리 당에 매우 강한 회초리를 들어줬고, 그중 하나가 '불안정한 당정관계'였다"고 말했다.
이에 지금도 당정관계를 불안정하게 보고 있냐는 추가 질문에 조 위원장은 "집권여당으로서 정치적 공동운명체인 정부 국정운영에 큰 영향 받은 것도 사실"이라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조 위원장은 "앞으로 남은 기간 집권여당으로서 당정관계 어떻게 운영해야 국민들 지지받을 지는 총선에서의 경험이 매우 큰 시사점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총선백서가 당초 3개월에 비해 더 길어진 약 반년 가까이인 200일 정도 걸렸다는 지적에 대해선 "당초보다 2배 걸렸다. 전당대회도 있었고, 보궐선거도 있었다"며 "정치라는 것이 상황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결정이 바뀐다. 여러 생각은 있지만 제가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총선 백서 위원으로 참석했던 김종혁 최고위원도 기자들과 언론 브리핑을 갖고 "논란이 됐던 백서를 마무리하게 돼서 홀가분하다"면서 "그동안 (총선과 관련한) 유언비어성 발언이 있었다. 이 (총선백서) 책자를 보고 (국민과 언론이) 검증해달라"고 말했다.
백서의 공개 범위와 시점에 대해서도 이날 언급됐다. 조 위원장은 총선 백서의 제목은 '마지막 기회'라며 "전문이 공개될 것이고, 많은 분들의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한동훈 대표께서는 백서와 관련해 오늘 회의에서) 특별한 말씀이 없었다"면서 "보도자료와 함께 PDF 파일 전체가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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