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전종서, 대중 반감 사는 마이웨이 ‘의리’[스경X이슈]

김원희 기자 2024. 10. 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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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FT아일랜드의 최민환과 이홍기, 배우 한소희, 전종서. 이홍기 SNS, 전종서 SNS



논란 속에서도 꿋꿋한 스타들의 의리가 대중의 반감을 사고 있다.

밴드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성매매 의혹을 받는 멤버 최민환을 옹호해 뭇매를 맞고 있다.

최민환은 지난해 12월 이혼한 그룹 라붐 출신 율희의 폭로로 인해 한 누리꾼으로부터 성매매 혐의로 고발당한 상황이다. 율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하는 동안 유흥업소에 출입했다고 주장하며, 유흥업소 관계자로 추정되는 남성과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하며 여성 접대부를 요청하는 등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이홍기는 지난 25일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며 의혹을 부정하는 듯한 언급을 했고,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고 덧붙여 최민환과 관련 논란을 안고 가겠다는 뜻을 비치기도 했다.

이홍기가 팬 커뮤니티를 통해 최민환 관련 의혹을 반박했다. 위버스 캡처



이에 팬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해당 글을 삭제했으나, 이후 팬의 비난에 직접적으로 최민환을 감싸면서, 그의 말대로 ‘둘의 사생활’이었던 문제는 과거사까지 끌어올려지며 팀을 겨냥한 문제로 커지고 있다.

이홍기는 지난 26일 공식 팬커뮤니티 위버스에 ‘쟁점은 폭로내용 팩트 체크가 아니라, 아들딸 아빠씩이나 된 사람이 성매수를 했는지 아닌지고, 거기에 대한 증거는 차고 넘친다. 이미 성매매 혐의로 내사 착수까지 했다는데 뭘 더 기다리냐’는 글이 올라오자,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 질 수 있어?’라고 최민환을 두둔했다. 이에 ‘성매매가 맞는다면 책임질 수 있냐?’ 등 비난이 폭주하자 해당 댓글은 또 한번 삭제됐다.

그런데도 이홍기는 같은 날 대만에서 개최한 콘서트를 마친 후 ‘우리가 하고 싶던 이야기들을 직접 만나서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 앞으로 우리를 만나게 될 친구들에게도 직접 만나서 이야기할게. 글로 쓰는 것보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오해 없이 잘 전달되는 거니까 정말 너무너무 고맙다’고, 최민환을 옹호해 비난받는 현 상황을 ‘오해’라고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다시금 논란이 예상된다.

배우 한소희(왼쪽)와 전종서. 전종서 SNS



배우 전종서 역시 최근 악플러 의혹을 받으며 또 한 차례 논란에 휩싸였던 한소희와 계속해서 친분을 자랑하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전종서는 최근 한소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개인 계정을 통해 공개한 여러 장의 사진에 ‘예뻐요’라고 댓글을 남겼고, 이에 한소희 역시 ‘감자합니다(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이외에도 두 사람은 ‘프로젝트 와이(Project Y)’라는 글과 함께 찍은 파격적인 의상과 포즈의 사진을 동시에 게재하는 등 깊은 우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소희는 지난 3월 배우 류준열과 열애설이 불거진 후 이를 인정하는 과정에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열애설 보도에 류준열과 오랜 시간 공개 열애를 이어온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SNS에 게재하면서, 이는 일명 ‘환승 연애’ 의혹을 샀고, 한소희가 여기에 맞대응하면서 이목을 끌었던 탓이다.

한소희의 과잉 대응은 피로감을 안기며 승승장구하던 그의 이미지에 타격을 안겼다. 이에 더해 최근 부계정으로 혜리의 SNS에 악플을 달았다는 의혹에도 휩싸이며 다시 한번 부정적 이미지를 얻어가게 된 상황이다. 해당 계정을 한소희와 절친한 것으로 잘 알려진 전종서가 팔로우하고 있다는 점도 의심을 키웠다. 한소희 측은 의혹을 부인했으나,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에는 여러 악플이 이어지고 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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