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강부자 은관문화훈장, 산울림 김창완 보관문화훈장 수훈

이정국 기자 2024. 10. 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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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구(88)와 강부자(83)가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이날 발표된 수상자 명단을 보면, 은관문화훈장에는 60여년 동안 연극,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을 해 온 배우 신구와 강부자가 선정됐다.

올해로 15회째인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등 대중문화예술인은 물론 방송작가, 연출가, 제작자 등 대중문화산업 종사자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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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31일 개최
배우 신구. 파크컴퍼니 제공

배우 신구(88)와 강부자(83)가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밴드 산울림의 김창완에겐 보관문화훈장이 수여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8일 수상자 명단을 발표하고, “오는 3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문화훈장, 대통령 표창 등 시상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수상자 명단을 보면, 은관문화훈장에는 60여년 동안 연극,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을 해 온 배우 신구와 강부자가 선정됐다. 1962년 연극 ‘소’로 데뷔한 신구는 1969년 서울중앙방송 탤런트로 브라운관에 진출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 뒤 각종 연극. 드라마, 시트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토지’(1979) 같은 묵직한 드라마부터,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같은 코미디 시트콤까지 연기의 폭이 넓다는 평가다. 광고를 통해 ‘니들이 게 맛을 알아’라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성우 활동을 하다 1962년 한국방송(KBS)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강부자는 ‘목욕탕집 남자들’(1995), ‘배반의 장미’(1990) 등 숱한 히트 드라마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배우 강부자. 한겨레 자료사진

보관문화훈장은 노래와 연기를 아우르며 활동 중인 산울림의 김창완, ‘유머1번지’, ‘가족오락관’ 등 예능 프로그램을 만든 방송작가 임기홍이 받는다. 이밖에 옥관문화훈장 가수 이문세, 화관문화훈장 배우 최수종이 수훈자로 선정됐다.

블루스계의 살아있는 전설 기타리스트 김목경, 배우 염혜란∙조정석, 뮤지컬배우 홍광호, 영화감독 김한민, 성우 김도현, 녹음예술가 이태경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배우 천우희, 이제훈, 뮤지컬배우 최재림, 가수 장기하, 성우 김영진, 영화감독 장재현, 음악감독 김성수, 작곡가 켄지, 밴드 데이식스∙실리카겔∙잔나비, 배우 안은진∙차은우∙고민시∙정호연, 코미디언 윤성호, 드라마 프로듀서 윤종호는 문체부장관 표창에 선정됐다.

올해로 15회째인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등 대중문화예술인은 물론 방송작가, 연출가, 제작자 등 대중문화산업 종사자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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