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카드 소비실적 5% 증가…“완만한 내수 회복세”

김지혜 기자 2024. 10. 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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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건수는 3.5% 늘어
신용카드 이미지. 언스플래쉬

올해 3분기 카드 사용액이 1년 전보다 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물가 안정세 확대와 완만한 내수 회복세가 소비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

여신금융협회가 28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카드 승인 금액은 307조원, 승인 건수는 74억2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3.5% 증가했다.

협회는 “소비심리는 작년동기 대비 다소 위축됐지만, 경제 전반에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내수 회복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카드승인실적 증가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둔화했다. 협회는 티몬·위메프 사태와 이에 따른 상품권 구매 축소 등의 영향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정상화와 관광 활성화 추세에 항공사 이용객과 여행 관련 업종 수요 증가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 승인액이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 가장 증가 폭이 컸고, 해외여행이 늘면서 운수업 승인액도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개인카드 승인 금액과 승인 건수가 250조8000억원, 70억2000만건으로 각각 3.7%, 3.6%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 금액은 56조4000억원, 승인건수는 4억1000만건으로 각각 11.2%, 0.2% 늘었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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