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된 건물 '와르르'… 6년 전 유사 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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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소재 2층짜리 빌라가 무너지면서 6년 전 인근에서 발생한 4층짜리 건물 붕괴 사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6년 전 인근에서 발생한 건물 붕괴 사고가 다시 조명되며 관할 구청의 노후 주택 안전관리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다.
앞서 용산구 한강로동에서는 2018년에도 50년 넘은 4층 상가 건물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붕괴해 건물이 완파되고 해당 건물 4층에 거주하던 60대 여성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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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쯤 삼각지역 근처 골목길에서 2층짜리 다세대주택 빌라 외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주택은 아무도 살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벽돌 등이 도로 쪽으로 쏟아지며 주변 차량이 부서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건물이 있는 골목은 주변에 카페와 음식점이 다수 위치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으로 추가 붕괴 등 2차 사고시 큰 피해가 우려돼 용산구청은 지난 27일 바로 철거에 들어갔다.
업계에 따르면 무너진 주택은 지은 지 50년 된 노후 건물로 최근 상가로 쓰기 위한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용산구청은 공사 도중 건물 하중을 지탱하는 내력벽을 건드리면서 건물이 무너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용산구 한강로동에서는 2018년에도 50년 넘은 4층 상가 건물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붕괴해 건물이 완파되고 해당 건물 4층에 거주하던 60대 여성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1~2층은 음식점이 입주해 있었지만 휴일이라 영업을 하지 않았고 입주민이 대부분을 집을 비운 상태라 피해가 적었다.
사고 건물은 당시 기준 52년 전인 1966년 지어진 건물로 재개발 대상 건물이었으며 별도의 안전점검은 받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주민들이 이상징후를 감지하고 관할 구청에 민원을 넣었으나 조치가 없었다는 증언도 나와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화랑 기자 hr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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