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접전…'황제주' 고려아연, 나흘째 강세

김동필 기자 2024. 10. 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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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이 치열하게 진행 중인 고려아연이 나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8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고려아연은 1.36% 오른 127만 원에 거래 중입니다.

개장 직후 7% 넘는 강세로 134만 7천 원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주가는 이후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이날 개장에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23일 마감한 자사주 공개매수에서 우군인 베인캐피털과 함께 총 주식의 11.26%를 확보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당초 목표로 한 20% 매수에 못 미친 결과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우호 지분은 기존 33.99%에서 35.4%가 됐습니다.

앞서 영풍·MBK 연합이 공개매수로 확보한 지분은 전체의 38.47%입니다.

이번에 매수한 자사주를 당초 계획대로 전량 소각할 경우 최 회장 측과 영풍·MBK 연합의 지분은 각각 약 40%, 43%로, 양측 모두 과반에 미달해 앞으로도 장내 매수 및 우호 지분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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