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아파트', 美 빌보드 차트 점령 눈앞… '제 2의 강남스타일' 탄생[스한:초점]

김현희 기자 2024. 10. 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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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더블랙레이블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아파트(APT.)(ROSÉ & Bruno Mars)'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지난 18일 발매된 로제의 신곡 '아파트'는 오피셜 싱글 톱100 최신 차트에서 4위로 처음 진입했다. 한국 여성 가수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더불어 '아파트'는 공개 직후 스포티파이 미국 1위 차트에 안착하고 총 40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더불어 중국 최대 점유율의 음원 사이트 QQ뮤직에서도 1위에 등극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지난 19일 오후 12시, 국내 최대 음원플랫폼인 멜론에서도 공개 24시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1위에 올랐고, 그 이후 현재까지 왕좌를 지키고 있다.

이어 지난 25일 더 블랙레이블 측은 로제의 선공개 싱글 '아파트'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고 밝혀 '아파트'의 큰 인기를 실감케 했다.

◇단순 멜로디˙가사→ 중독성… 전 세계는 지금 '아파트' 홀릭

'아파트'가 전 세계 리스너들을 중독시켰다.

'아파트'는 오는 12월6일 발매 예정인 로제의 솔로 정규 1집 '로지(Rosie)'의 선 공개 곡이다. 해당 곡은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이다.

해당 곡은 미디(전자 악기)가 아닌 리얼 밴드 사운드로 구성돼 있고, 일렉 기타가 곡의 흐름을 견인하며 록 장르 특징인 8피트 리듬을 보인다. 여기에 반복되는 코드 진행과 멜로디 라인이 누구든 따라 부르기 쉬운 면을 띄고 있고, 여기에 곡의 킬링 파트이자 포인트인 '아파트, 아파트'라는 가사가 반복되어 나와 중독성을 일으킨다.

이는 2000년대 초반 큰 인기를 얻었던 미국 팝 록 아티스트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 사라 바렐리스(Sara Bareilles) 등을 연상케 하며 록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이를 통해 현대 가요계 시장에 즐비한 댄스, 팝, 힙합 등과는 차별화된 '아파트'가 큰 주목을 받았고, 국내˙외에서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그간 블랙핑크를 통해 힙합, 알앤비 등의 장르로 음악성을 선보여온 로제는 이번 자신의 선공개 곡 '아파트'를 통해 정통 팝 록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이와 동시에 그는 전 세계 글로벌 팬에게 K-팝 문화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사진=로제 '아파트' 뮤직비디오

◇글로벌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美친 협업… K-팝 위상 제대로 올랐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으로 공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은 '아파트'는 글로벌 두 팝스타의 매력을 가득 담았다.

'아파트'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 곡으로, 이들은 완벽한 보컬 합과 더불어 뮤직 비디오에도 함께 출연해 환상의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로제는 '아파트'에서 시원하면서도 로제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을 사용해 가창했고 이어서 브루노 마스가 등장해 소울풀 가득하면서도 섹시미 가득한 보컬 실력을 자랑했다. 이에 매력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섹시하면서도 알앤비 매력이 가득담긴 로제X브루노 마스 표 록이 탄생했다.

또한, 로제와 브루노 마스는 뮤직비디오에서 아파트 게임을 하거나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모습, 마치 록 스타처럼 마이크를 들고 헤드벵이 하는 퍼포먼스, 아파트 시그니처 안무 등을 선보여 귀여우면서도 힙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이 둘은 찰떡 케미스트리를 뽐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에 세계적 영향력을 자랑하는 두 아티스트의 협업으로 탄생한 새로운 음악에 글로벌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사진=로제 인스타그램

◇틱톡˙인스타그램˙유튜브… '아파트' 챌린지로 도배된 소셜 미디어

SNS, 미디어 채널에는 로제의 '아파트' 챌린지 열풍이 불고 있다.

단순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짧은 문구에 리드미컬하고, 재밌게 말할 수 있게 구성된 '아파트'는 현재 전 세계 팬들이 챌린지에 참여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8일 음원과 함께 공개된 '아파트'의 뮤직비디오는 23일 기준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달성했다. 이와 더불어 현재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에는 '아파트' 챌린지 영상으로 도배 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소셜미디어 엔 곳곳에서 '아파트'를 다 같이 부르거나 아파트' 게임을 재현하는 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기도 하고, 댄스 챌린지를 하는 국내˙외 팬들의 모습들도 속속 업로드 되고 있다.

또한, 최근 한 독일의 클럽에서는 '아파트' 노래가 나오자 떼창(다 같이 따라 부르는) 영상이 화제를 모았고, 브라질에서 열린 브루노 마스 콘서트에서는 관객들이 다같이 "아파트, 아파트"를 외치는 모습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 거리에서도 '아파트'가 밤새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에 해외 팬들은 "'아파트'의 선율 반복이 대단히 중독성 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고, 세계적인 싱어송리어터 찰리 푸스 또한 틱톡 계정에 "'아파트' 이 단어가 내 머릿속에 떠나질 않아"라며 '아파트'를 언급해 해당 곡이 글로벌 돌풍을 몰고 있는 것이 입증됐다.

'아파트'는 국내에서는 익숙하면서도 재밌는 노래, 해외에서는 신선하면서도 중독성 짙은 노래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고, 이는 국내 빌보드 장기 집권으로 글로벌 주목을 받았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견줄, 빌보드 차트를 휩쓸 차세대 곡으로 예측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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