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시설-인프라" 1500세대 아파트, 가격 상승 주도

김영권 2024. 10. 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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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공동 시설과 생활 인프라를 갖춘 15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가격이 전체 아파트 평균보다 2배가 넘게 상승하면서 올해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는 "15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들의 경우 풍부한 단지 내 편의시설과 생활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요와 환금성이 높다"며 "반면 높은 수요와는 반대로 공급은 희소하기 때문에 입주 후 매매가격 상승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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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월 아파트 3.3㎡당 가격 상승률 0.95%
1500세대 이상 상승률 2.13%...평균 2배↑
주민공동 시설과 생활 인프라 강점
서울원 아이파크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파이낸셜뉴스] 주민공동 시설과 생활 인프라를 갖춘 15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가격이 전체 아파트 평균보다 2배가 넘게 상승하면서 올해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 아파트당 가격상승률은 0.95%(2089만→2109만원)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아파트 세대 규모별 가격상승률을 살펴보면 △300세대 미만 0.05%(1846만→1847만원) △300~499세대 0.33%(1836만→1842만원) △500~699세대 1.29%(1838만→1855만원) △700~999세대 0.16%(1876만→1879만원) △1000~1499세대 0.39%(2046만→2054만원) △1500세대 이상 2.13%(2722만→2782만원)로 집계됐다.

업계 전문가는 "15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들의 경우 풍부한 단지 내 편의시설과 생활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요와 환금성이 높다"며 "반면 높은 수요와는 반대로 공급은 희소하기 때문에 입주 후 매매가격 상승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500세대 이상의 대단지는 청약시장에서도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지난 2월 626.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메이플자이'(3307세대)를 비롯해 90.2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디에이치방배'(3064세대) 등 대단지 아파트들이 우수한 청약성적을 거뒀다. 올해 전체청약자 중 19.79%(123만7053명 중 24만4831명)에 해당하는 인원이 15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청약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1500세대 이상의 대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서울원 아이파크' 공동주택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원 아이파크 주거시설은 총 15만㎡ 부지 중 약 7만7586㎡ 부지에 분양형 공동주택 1856가구, 공공임대 408가구, 레지던스 768실 등 총 30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4층~지상 49층, 8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서울원 아이파크 공동주택 전용면적 59~244㎡ 1856가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대전 유성구 학하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14개동, 전용면적 59~170㎡ 총 2082가구 중 161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도보로 복용초, 유성중 고교를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초 중교도 신설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와 영무건설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일원에 '전주 기자촌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28개동, 전용면적 39~117㎡ 총 2226가구 중 156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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