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 '현대家 사위' 아들, 얼굴까지 잘생겼다.."며느리와 첫 만남에 눈물 왈칵" ('강연자들')[종합]

조윤선 2024. 10. 28. 10: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MBC 아나운서 출신 백지연이 '아들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백지연은 "난 TV에 나와서 아들 이야기를 하는 걸 싫어한다. 난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지만, 우리 아들은 그런 게 아니지 않냐. 프라이버시를 지켜줘야 하니까 그래서는 안된다는 게 나의 원칙이었다. 평생 지켰다"며 "아들 얘기는 잘 안 하려고 하는데 난 싱글맘이었다"고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MBC 아나운서 출신 백지연이 '아들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27일 첫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는 앵커 백지연이 9년 만에 친정인 MBC 무대에 올랐다.

이날 백지연은 지난해 결혼한 아들을 언급하며 "우리 아들이 그렇게 빨리 결혼할 줄 몰랐는데 기쁜 날이었다"고 밝혔다. 백지연의 아들은 지난해 HL그룹 정몽원 회장의 차녀와 결혼했다. 정몽원 회장은 고(故) 정인영 HL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조카다.

며느리를 처음 만났을 때 기분이 어땠냐는 질문에는 "가슴이 너무너무 떨렸다. 정말 생방송 할 때보다 더 떨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물이 왈칵 났다. 아들이 '왜 그래'라고 해서 진정하고 들어갔다"고 답했다.

백지연은 "내가 왜 왈칵하고 눈물이 나왔나 했더니 어릴 때 나는 우리 아들을 키우면서 항상 기도했다. 무슨 마음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어디선가 자라고 있을 그 아이도 축복해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근데 그 문이 열리고 예비 며느리 얼굴을 딱 보는 순간 '내가 평생을 기도했던 네가 바로 그 아이구나' 싶었다. 그때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한편 백지연은 "난 TV에 나와서 아들 이야기를 하는 걸 싫어한다. 난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지만, 우리 아들은 그런 게 아니지 않냐. 프라이버시를 지켜줘야 하니까 그래서는 안된다는 게 나의 원칙이었다. 평생 지켰다"며 "아들 얘기는 잘 안 하려고 하는데 난 싱글맘이었다"고 털어놨다.

자신의 삶에서 가장 큰 책임감을 느낀 대상이 어머니였다는 백지연은 "근데 아들을 낳는 순간 (책임감이) 아들로 100% 옮겨갔다. 난 사실 아들에 대한 책임감이 나의 가장 중요한 기둥이고, 가장 큰 힘"이라고 밝혔다.

백지연은 아침 뉴스를 선택한 이유가 어린 아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였다고 고백하며 "새벽 3시에 출근하려고 집을 나설 때, 아들의 울음소리가 멈출 때까지 현관 앞에서 귀를 대고 서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백지연은 '아들 바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방송에 안 나갈 거니까 얘기하자면 우리 아들 너무 잘생겼다"고 자랑했다. 이어 "인터넷에는 사진이 한 장도 없다. 근데 막 올라와 있다. 우리 아들 결혼사진도 올라와 있고, 증명사진도 올라와 있는데 우리 아들 아니다. 도대체 누구 집 총각을 그렇게 올려놓고 남의 아들이라고 하는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백지연은 성인이 된 아들에게 "이제 엄마가 작고 힘없어 보일 수 있겠지만, 언제나 너의 등 뒤에 검지손가락을 대고 지켜주겠다"며 든든한 모성애를 전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 장면은 수도권 가구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3.7%를 기록하며, 백지연의 진솔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닐슨 코리아 기준)

supremez@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