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도 '점심시간 집중근무제' 시범 운영한다

점심시간에 은행 영업점에 인력을 집중 배치
강남·서초·구로에 위치한 3개 영업점에 도입

[서울경제]

우리은행이 직장인들을 위해 점심시간에 은행 영업점에 인력을 집중 배치하는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를 시범 도입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를 방배동금융센터·삼성타운금융센터·오류동지점 등 3개 영업점에 시범 도입한다. 이에 따라 점심시간 동안 개인금융·예금창구 전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는 점심시간에 신속하고 원활한 업무 처리를 하기 위해 점심시간인 낮 12시부터 1시까지 한 시간 동안 개인금융 및 예금창구 전 직원이 근무하는 제도다.

점심시간에 직장인 등 고객이 몰려 은행 영업점 이용이 불편하고 혼잡하다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하게 됐다. 시범 운영하는 3개 지점은 직장인 고객과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강남, 서초, 구로에 있는 방배동금융센터·삼성타운금융센터·오류동지점이다. 3개 지점은 점심시간에도 전 직원이 고객을 맞이한다.

주요 시중은행 중에선 KB국민은행이 지난 해 12월 서울 영업점 5곳을 점심시간 집중근무제 지점으로 시범 운영한 바 있다. 국민은행은 올 9월 점심시간 집중상담 운영 지점을 전국 41곳으로 확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의 더 편리하고 여유있는 은행 업무 처리를 위해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를 시범 도입하게 됐다"며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서희 기자 shsh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