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조선왕릉축전 방문객 약 5만명, 전년 대비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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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진흥원은 '2024년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이하 '조선왕릉축전')이 전년(4만 1168명) 대비 17.6% 증가한 4만 9956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9일간의 축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5번째로 개최된 '조선왕릉축전'은 조선왕릉 5곳(홍릉·유릉, 동구릉, 광릉, 사릉, 영릉)에서 지난 11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20일까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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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체험 등…전 회차 매진 프로그램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진흥원은 ‘2024년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이하 ‘조선왕릉축전’)이 전년(4만 1168명) 대비 17.6% 증가한 4만 9956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9일간의 축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홍릉·유릉과 영릉에서는 조선왕릉축전 대표 공연 프로그램 ‘신들의 정원’이 펼쳐졌다. ‘신들의 정원’은 드론을 활용한 라이트쇼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조선의 국장(國葬)과 왕릉에 얽힌 이야기를 표현한 융복합 공연이다.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밤의 연지와 조화를 이룬 ‘왕의 정원’ 야간 전시로 왕릉을 찾은 관람객에게 왕릉의 새 면모를 선보였다.
‘왕릉음악회’는 동구릉, 광릉, 홍릉·유릉, 영릉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공연을 선보였다. 국립국악원,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대니구×조윤성트리오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음악가와 예술인이 꾸미는 무대가 가을의 정취와 더해져 관람객의 감성을 가득 채웠다.
동구릉과 관련된 인물을 중심으로 석양(石羊, 왕릉이나 무덤 앞에 세워 놓은 돌로 만든 양 모양의 조각물)의 이야기와 함께 탐방해보는 ‘동구릉 야별행’은 왕릉에 숨겨진 이야기를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왕릉 어드벤처’, ‘왕릉 포레스트(ForRest)’, ‘왕릉 스탬프투어’ 등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도 확대해 현장 참여도를 높였다.
국가유산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조선왕릉축전은 왕릉이라는 공간에서 새롭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더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며 “축전 기간 동안 왕릉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휴식과 즐거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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