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무대 위에서 폭주했다"…'정년이', 시청률 15% 눈앞

정태윤 2024. 10. 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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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와 신예은이 엇갈린 명운을 그리며 시청률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tvN '정년이'(극본 최효비, 연출 정지인)가 지난 27일 6회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는 정년이(김태리 분)와 영서(신예은 분)가 각기 다른 시련에 봉착한 모습을 그렸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소리 천재 '정년이'의 성장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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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김태리와 신예은이 엇갈린 명운을 그리며 시청률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tvN '정년이'(극본 최효비, 연출 정지인)가 지난 27일 6회를 방송했다. 모든 시청률 지표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국 기준 13.4%, 최고 14.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다.

이날 방송에는 정년이(김태리 분)와 영서(신예은 분)가 각기 다른 시련에 봉착한 모습을 그렸다. '고미걸' 역을 맡은 영서는 극 중 파트너인 주란(우다비 분)과 연기 호흡이 맞지 않았다.

소복(라미란 분)으로부터 따끔하게 지적을 받았다. 영서가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하기 위해 파트너와의 호흡을 등한시했기 때문. 그러나 영서는 함께 연습하자는 주란의 제안을 거절했다.

반면 정년이는 '군졸1'을 맡았다. 번번이 중요도에서 밀리며 소외감을 느꼈다. 애써 스스로를 위로하며, 자신만의 군졸을 찾아서 관객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영서에겐 터닝 포인트가 왔다. 주란이 영서의 연습실 문 뒤에 숨어 몰래 대사를 맞춰보는 모습을 보게 된 것. 파트너 주란에게 마음을 열고, 합동 연습을 시작했다. 작품에 대한 해석을 나누며 자신만의 고미걸을 찾아갔다.

정년이는 '군졸1' 캐릭터를 홀로 연구했다. 남학생 교복을 꺼내 입고, 한국전쟁에 참전한 군인들을 위한 급식소에서 봉사를 하게 됐다. 그러다 전쟁통에 떠나보낸 아버지를 떠올렸다.

이후 '자명고'' 공연날이 다가왔다. 매란 국극단은 명성에 걸맞은 무대를 선보였다. 옥경(정은채 분)과 혜랑(김윤혜 분)은 주인공답게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했다.

영서와 주란은 듀엣 연기로 강렬한 시너지를 일으켰다. 정년은 이를 뒤에서 지켜보며 왠지 모를 씁쓸함을 느꼈다. 영서의 연기에 자극받아 즉흥연기까지 곁들인 열연을 펼쳤다.

그러나 소복은 "연기 잘하려는 생각 버려라. 착각하지 마. 오늘 관객들은 널 보러 온 게 아냐. 네가 튀어 버리면 극 흐름이 깨진다"고 경고하며 묘한 긴장감을 더했다.

극의 클라이맥스. 결국 정년이는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다. '군졸1'이 적국의 침입을 다급히 알려야 하는 장면. 객석에서 한국전쟁 참전 국인들을 발견하게 됐다.

그 순간 상황에 과몰입하며 무대 위에서 절규를 해버렸다. 깊은 한을 토해내듯 적벽가의 '군사설움'을 열창했다. "튀려고 하지 말라'는 소복의 주문을 어기고 일순간 주인공이 되어버렸다. '자명고'는 어떻게 막을 내리게 될까.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소리 천재 '정년이'의 성장기를 그린다. 배우들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와 국극의 매력을 전하며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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