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카드 사용액 307조…`티메프 사태`에 상품권 구매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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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물가 안정세 속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에 카드 사용액이 307조원을 넘어서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장명현 여신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소비심리는 전년보다 다소 위축됐으나, 경제 전반에 물가 안정세가 확대하고 있다"며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을 나타내면서 카드승인실적 증가세도 유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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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물가 안정세 속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에 카드 사용액이 307조원을 넘어서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해외여행 정상화 및 관광 활성화 추세로 관련 업종이 늘어난 반면, 온라인 쇼핑에선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 사태에 따른 상품권 구매 축소 현상이 나타났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 건수는 307조원, 74억2000만건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 3.5% 증가한 수치다.
장명현 여신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소비심리는 전년보다 다소 위축됐으나, 경제 전반에 물가 안정세가 확대하고 있다"며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을 나타내면서 카드승인실적 증가세도 유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여행 관련 업종 수요 증가세가 이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행사업 생산지수는 지난 7~8월 기준 452.7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관광공사 조사 결과 방한 외래관광객은 297만2000명으로 40.1% 급증했다. 한국항공협회가 발표한 올 3분기 기준 국제선 항공여객 수는 2285만8000명으로 20.5% 증가했다.
반면 온라인 거래액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완화했으며, 특히 티메프 사태와 이에 따른 상품권 구매 축소 등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쇼핑 중 이(e)-쿠폰서비스는 7~8월 9440억원으로 전년(1조5790억원) 대비 40.2% 크게 줄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같은 기간 3.5% 증가하는데 그쳤다.
카드별로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 건수는 올 3분기 기준 250조8000억원, 70억2000만건으로 각각 전년 대비 3.7%, 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법인카드의 경우 56조4000억원, 4억1000만건으로 각각 11.2%,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월 말 추석 연휴로 인해 세무 일정이 10월로 연기되면서 각종 세금 및 공과금 납부가 이연됨에 따른 기저효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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