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서울 입주, 6년만 ‘최다’…1만2000가구 ‘둔촌주공’ 여파

권준영 2024. 10. 28. 0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달 서울 입주 물량이 2018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만2000가구 입주를 앞두고 있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9~10월 지방 위주로 입주물량이 공급된 반면 11월은 수도권이 2만2852가구로 전체물량의 74%에 달한다.

최대 규모 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와 더불어 경인권 내 용인, 이천, 인천 서구, 인천 부평구 등에서 입주가 진행되면서 수도권 입주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직방 제공]

내달 서울 입주 물량이 2018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만2000가구 입주를 앞두고 있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월대비 8% 증가한 3만744가구다. 9~10월 지방 위주로 입주물량이 공급된 반면 11월은 수도권이 2만2852가구로 전체물량의 74%에 달한다.

최대 규모 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와 더불어 경인권 내 용인, 이천, 인천 서구, 인천 부평구 등에서 입주가 진행되면서 수도권 입주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은 강동구 둔촌동의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유례없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최근에는 기반시설 및 공사비 문제로 공사가 일시 중단됐으나 재개가 합의돼 예정대로 입주가 진행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외에도 은평구 역촌동에 위치한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752세대)도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기는 총 10개 단지가 입주한다.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몬테로이 1,3블록(2413가구)이 입주한다. 이천에서 휴먼빌에듀파크시티(605가구)와 이천자이더파크(706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인천 지역에서도 대규모 단지의 입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부평4구역 재개발에 따른 △부평역해링턴플레이스(1909세대) △신검단중앙역풍경채어바니티(1425세대) △브라운스톤더프라임(511세대) 등이 포함된다.반면, 지방은 7892가구가 입주한다. 월별 물량 기준 올해 중 가장 적은 물량이다. 한동안 이어졌던 지방 물량 증가세는 한 박자 쉬어가는 양상이다. △전남(2283가구) △강원(1426가구) △경북(1328가구) △대구(1080가구) 순이다.

강원도에서는 강릉시 교동의 강릉롯데캐슬시그니처(1305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강릉 내 가장 큰 규모의 대단지다. 경북에서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포항펜타시티대방엘리움퍼스티지 1, 2차(1328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11일,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주택 시장에서는 큰 반응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가 대출금리 인하로 체감되지 않고 있으며, 금융당국의 전방위적인 대출 규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은성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정부가 집단대출과 정책대출을 조이고 있어 당분간 주택 실수요자들의 자금 조달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당분간 새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 시장 분위기는 관망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