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다음 달 1일부터 프라푸치노 등 아이스 음료 200원씩 인상

커피 포함 안 된 톨 사이즈 음료 11종 대상
지난 8월 그란데·벤티 음료값 인상 후 3달 만
스타벅스 “직간접 비용 상승 지속에 따른 것”

국내에서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에쓰씨케이컴퍼니는 내달 1일부터 블렌디드·프라푸치노 등 일부 아이스 음료 판매 가격을 최대 4%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상 메뉴는 커피가 포함되지 않은 음료 11종으로 블렌디드(2종)·프라푸치노(6종)·피지오(1종)·리프레셔(2종) 등이 포함된다.

해당 음료의 가장 작은 크기인 톨(Tall·355㎖) 메뉴의 판매 가격만 인상되는 것으로, 그란데(Grande·473㎖)와 벤티(Venti·591㎖) 가격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번 가격 인상에 따라 기존에 6300원에 판매되던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자바 칩 프라푸치노·더블 에스프레소 프라푸치노·제주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 등은 6500원으로 3.2% 비싸진다.

초콜릿 크림 칩 프라푸치노는 기존 6000원에서 6200원으로 3.3% 오르고, 5400원에 판매되던 망고 패션 티 블렌디드는 3.7% 오른다. 에스프레소 프라푸치노는 5500원에서 3.6% 비싸진다.

기존 판매 가격이 5900원인 카라멜 프라푸치노와 쿨라임피지오,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와 망고 용과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 등은 3.4% 오른다.

에쓰씨케이컴퍼니는 “직간접 비용 상승이 지속하면서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인상 전 구매하신 해당 품목 모바일 상품권 등은 이후에도 추가 금액 없이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에쓰씨케이컴퍼니가 메뉴 가격을 올린 것은 지난 8월 이후 3달 만이다. 당시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그란데 와 벤티 크기 음료를 각각 300원·600원씩 인상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