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재건축 잘 된, 아파트"...로제 인기에, 윤수일 역주행

이명주 2024. 10. 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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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 APT.)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로제는 지난 18일 정규 1집 '로지'(rosie) 선공개 싱글 '아파트'를 발매했다.

'아파트'는 브루노 마스와 컬래버레이션한 듀엣곡이다.

로제 '아파트'로 인해 해당 곡을 알게 됐다는 내용의 댓글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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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이명주기자] "구축 아파트 보러 왔습니다."(유튜브 댓글 中)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 APT.)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신곡 인기에 힘입어 42년 전 발표된 동명의 곡까지 역주행시켰다.

로제는 지난 18일 정규 1집 '로지'(rosie) 선공개 싱글 '아파트'를 발매했다. '아파트'는 브루노 마스와 컬래버레이션한 듀엣곡이다.

각종 차트를 휩쓸었다. 스포티파이 최신 집계에 따르면, '아파트'는 '데일리 톱 송 글로벌' 3위 진입 후 8일 연속 1위를 유지 중이다.

뮤직비디오도 큰 인기다. 공개 5일 만인 지난 23일 유튜브 조회수 누적 1억 회를 넘겼다. 28일 오전 기준 1억 7,352만 뷰를 돌파했다.

이례적인 건, 동명의 노래가 수혜를 입었다는 점이다. 가수 윤수일이 부른 '아파트'는 지난 26일 멜론 일간 차트에서 756위에 올랐다.

멜론 차트 뿐 아니다. 지니 차트에서는 '아파트'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데 힘입어 일일 스트리밍 횟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로제가 신곡을 낸 시기 이후 일주일(18~24일) 간 동반 히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190% 증가한 스트리밍 수를 기록했다.

KBS 유튜브 채널 '어게인 가요 톱 10'에 올라온 '아파트 댓글모음' 영상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 2일 만에 10만 회 이상 재생됐다.

로제 '아파트'로 인해 해당 곡을 알게 됐다는 내용의 댓글이 주를 이뤘다. "현 시점 가장 재건축 잘 된 아파트" 등 재치 있는 반응이 나왔다.

윤수일 또한 이 같은 현상을 인지한 상태다. 그는 23일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서 자신의 곡이 재조명된 소감을 밝혔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이디어를 극찬했다. "아파트라는 동일한 주제를 갖고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건 아주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40년 전과 음악 트렌트가 많이 달라졌다. 로제 노래도 중독성 있지만 저 역시 당시 10년 동안 노래방 1위를 놓친 적 없다"고도 했다.

한편 윤수일의 '아파트'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노래다. 시티 뮤직의 원조로 꼽힌다. 프로 스포츠, 대학 스포츠 응원가로도 자주 쓰였다.

<사진출처=KBS 유튜브 캡처, 더블랙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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