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서울서 무인기가 尹 비난 삐라 살포하면 어떻게 짖어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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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 정부 측이 평양 상공에 김정은 정권을 비난하는 대북전단(삐라)을 살포했다면서, 이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는 우리 당국을 향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서울시 상공에 정체불명의 무인기가 출현하였으며 윤괴뢰를 비난하는 삐라가 살포됐다"며 "우리(북한) 군부나 개별단체 또는 그 어떤 개인이 무인기를 날린 사실은 없으며 확인해 줄 수 없고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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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 정부 측이 평양 상공에 김정은 정권을 비난하는 대북전단(삐라)을 살포했다면서, 이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는 우리 당국을 향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여정은 28일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가정된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서울시 상공에 정체불명의 무인기가 출현하였으며 윤괴뢰를 비난하는 삐라가 살포됐다”며 “우리(북한) 군부나 개별단체 또는 그 어떤 개인이 무인기를 날린 사실은 없으며 확인해 줄 수 없고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더러운 서울의 들개무리들이 어떻게 게거품을 물고 짖어대는지 딱 한 번은 보고 싶다”면서 “세상도 궁금해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4일에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경내와 인근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이 뿌려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0여개의 풍선을 띄웠다. 북한이 쓰레기 풍선 살포를 시작한 후 대남전단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북한은 한국이 평양 상공에 무인기를 보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9일에는 평양에서 한국군에서 운용하는 드론과 동일 기종의 무인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지만, 우리 군은 “확인해줄 수 없고,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이날 평양에서 추락한 무인기의 비행계획과 비행이력을 분석한 결과 이 무인기가 서해 연평도에서 이륙해 평양 상공에서 전단을 살포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최종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이에 대해서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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