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자들’ 백지연, 현대家 며느리 첫만남에 눈물 ‘왈칵’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4. 10. 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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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백지연이 재벌가 며느리와 첫 만남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는 백지연이 출연해 '결국 해내는 사람'을 주제로 이야기를 했다.

백지연은 1987년 MBC 아나운서로 데뷔해 방송사 최초 '뉴스데스크' 여성 앵커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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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들’ 백지연.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백지연이 재벌가 며느리와 첫 만남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는 백지연이 출연해 ‘결국 해내는 사람’을 주제로 이야기를 했다.

백지연은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안녕하십니까 ‘MBC 뉴스데스크’ 백지연 입니다”라며 시그니처 같은 인삿말을 건넸다. 이어 “오랜만에 MBC 카메라를 보니 그 말이 절로 나온다. 정말 반갑다”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작년에 아드님 경사가 있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에 백지연은 “저희 아들이 그렇게 빨리 결혼할 줄 몰랐다. 기쁜 날이었다”며 “며느리가 처음 인사 온 날 가슴이 너무 너무 떨리더라. 생방송하는 것 보다 더 떨리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백지연은 “제가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눈물이 왈칵 나오더라. 제가 왜 눈물이 나오나 했더니 아들 키울 때 항상 기도를 해줬다. 그땐 무슨 마음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어디선가 자라고 있을 그 아이도 축복해주세요’라고 기도했다”며 “그 문이 열리고 예비 며느리의 얼굴을 보는 순간 ‘네가 그 아이구나. 내가 평생 기도했던’이라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날 백지연은 “우리 아들 정말 잘 생겼다”면서 아들 자랑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에 사진 한 장도 없다. 결혼사진, 증명사진 올라와있는데 우리 아들이 아니다. 도대체 누구를 올려놓고 남의 아들이라고 하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연은 1987년 MBC 아나운서로 데뷔해 방송사 최초 ‘뉴스데스크’ 여성 앵커로 발탁됐다. 1995년 결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했고 2001년 재혼했으나 2007년 파경을 맞았다. 백지연은 지난해 6월 아들이 HL그룹 정몽원 회장 차녀와 결혼식을 올리면서 범 현대가의 사돈이 됐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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