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월드스타' 김주형, 집요한 분석력과 빠른 적응력…제네시스 챔피언십 준우승 [KPGA·DP월드투어]

백승철 기자 2024. 10. 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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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너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는 김주형(22)은 골프 선수로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잠재력도 무궁무진하다.

유소년 시절부터 해외에서 골프 실력을 갈고 닦은 김주형은 아시안투어 2020~2022시즌 상금왕에 등극했다.

김주형은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의 투모로우 스포츠가 PGA 투어와 협업해 설립한 '스크린 골프 리그(TGL)'에 참여하는 유일한 한국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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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2024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안병훈과 연장전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김주형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을 너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는 김주형(22)은 골프 선수로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잠재력도 무궁무진하다.



 



유소년 시절부터 해외에서 골프 실력을 갈고 닦은 김주형은 아시안투어 2020~2022시즌 상금왕에 등극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발이 묶인 시기에는 한국에서 이름을 알리며 입지를 다졌다. 2020년 KPGA 군산CC오픈, 2021년 SK텔레콤오픈 우승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이를 발판 삼아 2021년 제네시스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톱10 피니시 1위, 파브레이크율 1위를 휩쓸었다.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김주형은 미국 무대로 진출해서도 빠른 적응력을 보였고, 2022년 윈덤 챔피언십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을 잇따라 제패한 뒤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2022년 5월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국내 투어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김주형이 약 2년 5개월만에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격했다. 이번 대회에서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그가 보여준 플레이는 또 한번 김주형이 세계적인 선수라는 것을 입증한 무대였다.



 



초반에 한국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은 김주형은 1라운드 4언더파 공동 8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3타를 줄인 2라운드에서도 같은 자리를 유지했다.



이틀 동안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집요하게 분석하고 파악한 김주형은 3라운드에서 업그레이드된 과감한 경기력으로 공동 1위에 합류했다. 치열하게 우승을 다투는 최종라운드에서도 17번 홀까지 큰 실수 없이 선두를 달렸다. 



 



다만 김주형에게는 정규라운드 18번홀(파5)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버디 퍼트를 놓친 게 뼈아팠다. 의도치 않게 연장전으로 끌려간 김주형은 샷이 흔들렸고, 파 퍼트를 넣지 못했다. 



 



김주형은 2024시즌 PGA 투어 24개 공식 대회에 출전해 18번 최종라운드까지 완주했고,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선 연장 끝에 아깝게 준우승했다. 한 끗 차이로 정규 시즌 페덱스컵 랭킹 톱50에 들지 못한 채 51위로 마쳤고, 가을 시리즈가 치러지고 있는 현재는 56위다.



 



김주형은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의 투모로우 스포츠가 PGA 투어와 협업해 설립한 '스크린 골프 리그(TGL)'에 참여하는 유일한 한국 선수다. TGL 첫 경기는 2025년 1월 7일 뉴욕 골프클럽과 더 베이 골프클럽의 대결로 치러진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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