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미 같은 배우 되겠다"… 황정음 애도글 '먹먹'

배우 황정음이 김수미를 추모했다. /사진=뉴스1

배우 황정음이 세상을 떠난 배우 김수미를 추모했다.

황정음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수미 쌤(선생님)"이라며 "아들이랑 멀리 와서 쌤 가시는 길 인사 못 드렸어요"라고 남겼다.

그는 "촬영장에서 따뜻하게 대해주시던 모습, 맛있는 음식들 준비해 오셔서 감독님 모든 스태프분와 함께 오순도순 나눠 먹던 우리 소중한 추억들, 예쁘게 간직하고 저도 선생님처럼 후배들에게 따뜻한 연기자 될 수 있게 노력할게요!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편히 쉬세요"라고 덧붙였다.

황정음은 김수미와 지난 2013년 방송된 SBS 드라마 '돈의 화신'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된 뒤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사다. 지난 27일 오전에는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이 거행됐으며,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