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승이냐, 삼성 반격이냐…양현종 vs 이승현 선발 맞대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이 오늘 저녁 광주에서 열립니다. 3, 4차전은 누가 홈런을 더 쳤는지로 사실상 승부가 결정 났는데요. 오늘(28일)은 KIA 양현종과 삼성 이승현이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데, 누구의 방망이가 불을 뿜을까요?
프로야구 소식, '오늘의 야구'입니다.
[기자]
지난 금요일에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삼성은 홈런 왕국다운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3회 이성규가 친 공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면서 삼성이 먼저 앞서나갑니다.
5회에는 김영웅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며 한 점을 추가했는데요.
7회에는 쐐기를 박습니다.
김헌곤과 박병호가 연속 홈런을 날려 두 점을 달아났습니다.
결국 홈런 4개로 넉 점을 뽑아 승리를 거둔 삼성.
정규시즌 팀 홈런 1위 성적은 우연히 나온 게 아니었네요 이에 질세라 4차전에서는 KIA가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3대 0으로 앞선 3회 김태군이 경기장 왼쪽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려 멀찌감치 달아납니다.
5회 이재현의 홈런으로 삼성이 간격을 좁혔지만 6회 소크라테스가 두 점 짜리 홈런을 쏘아 올리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는데요.
양 팀이 터뜨린 일곱 개의 홈런이 사실상 두 경기의 승부를 결정 냈습니다.
정규시즌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 4명을 보유한 팀은 삼성과 KIA 둘뿐인데요.
오늘 열릴 5차전에서는 누구의 화려한 방망이가 경기를 좌우할지 궁금합니다.
남은 세 경기중 한 경기만 이기면 우승을 차지하는 KIA는 베테랑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양현종은 지난 2차전에 선발로 나와 5와 1/3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는데요.
삼성은 '차세대 에이스' 좌완 이승현을 올려 맞불을 놓았습니다.
이번 가을야구 첫 선발 등판인 이승현은 올 시즌 5선발을 맡아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KIA의 우승이냐, 삼성의 반격이냐?
다섯 번째 승부가 오늘 저녁 광주에서 펼쳐집니다.
'오늘의 야구'였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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