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證 “우리금융지주, 호실적 지속… 목표가 상향”

문수빈 기자 2024. 10. 2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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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이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8일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변경과 주주환원 확대 및 사업구조 다각화를 반영해 우리금융지주의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18% 상향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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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이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만65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가장 최근 거래일인 25일 우리금융지주의 종가는 1만7080원이다.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뉴스1

28일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변경과 주주환원 확대 및 사업구조 다각화를 반영해 우리금융지주의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18% 상향한다”고 했다.

그는 예상 밸류에이션(기업 가치)과 배당수익률 측면에서 우리금융지주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3분기 주당배당금은 180원으로 1~2분기와 동일한 규모”라며 “3분기 순이익은 903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진단했다.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대출 고성장으로 전 분기 대비 이자이익이 1% 증가했다. 또 수수료 이익 규모가 5000억원을 상회했고 유가증권 관련 이익 호조를 바탕으로 기타 비이자이익 또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총영업이익이 2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수준을 유지했다.

전 연구원은 “다만 소호 대출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연체가 증가하며 대손비용이 17% 증가해 순이익 규모는 소폭 둔화했다”며 “대출 금리 하락과 가계대출 고성장(6.2%)으로 NIM은 7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하 기조로의 전환으로 추가적인 NIM 하락이 예상되지만 대출 성장 억제와 예금 금리 하락으로 향후 마진 하락 폭은 축소될 전망이다. 대손율은 3분기 은행 33bp, 그룹 48bp를 기록했다. 전기보다 차례로 10bp, 5bp 상승했다.

전 연구원은 “은행 신규 부실채권(NPL) 발생비율은 안정화되고 있으나 실질 연체율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어 금리 인하 효과가 본격 반영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전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가 비은행 확대 전략을 추진하면서 상대적으로 주주환원율 상승 폭이 더디다”라면서도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비이자이익 증대 조치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경상 수익성 제고 이후 지속적인 주주환원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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