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도 무조건 '다다익선'…"대단지가 더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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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가격상승률이 평균치의 두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을 견인한 서울 아파트의 경우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3.3㎡당 가격이 4430만원에서 4582만원으로 3.32%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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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0.95% 오를 때 2.13% 껑충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가격상승률이 평균치의 두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 아파트 3.3㎡당 가격은 2089만원에서 2109만원으로 올라 상승률이 0.95%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아파트 가구 규모별 가격상승률을 살펴보면 △300가구 미만 0.05%(1846만→1847만원) △300~499가구 0.33%(1836만→1842만원) △500~699가구 1.29%(1838만→1855만원) △700~999가구 0.16%(1876만→1879만원) △1000~1499가구 0.39%(2046만→2054만원) △1500가구 이상 2.13%(2722만→2782만원)로 나타나 1500가구 이상 대단지 가격상승률이 평균의 두배가 넘었다.
특히 올해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을 견인한 서울 아파트의 경우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3.3㎡당 가격이 4430만원에서 4582만원으로 3.32%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대단지는 넓은 주민공동 시설과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춰 부동산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다. 여기에 더해 공급의 희소성도 부각되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국에서 공급된 신규분양 아파트 223개 단지 가운데 1500가구 이상 대단지는 22개에 그쳐 전체 대비 9.8%에 불과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청약시장에서도 1500가구 이상 대단지에 수요자들의 통장이 몰리고 있다. 지난 2월 3307가구 규모 '메이플자이'가 626.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3064가구 규모 '디에이치방배'도 90.28대 1의 경쟁률을 썼다.
올해 전체 청약자 123만7053명 가운데 19.79%에 해당하는 24만4831명은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청약에 나서며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선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풍부한 단지 내 편의시설과 생활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요와 환금성이 높다"며 "반면 높은 수요와는 반대로 공급은 희소하기 때문에 입주 후 매매가격 상승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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