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사고는 없다"… 삼표시멘트, 5년 동안 안전에 300억원 투자

삼척(강원)=최유빈 기자 2024. 10. 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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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에서 만난 배동환 삼표시멘트 대표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연석 삼표시멘트 상무는 "안전 체험 교육장은 현재 설계 단계에 있고 약 30~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일반 체험이 아닌 시멘트 업종의 고위험 작업을 교육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특화된 콘텐츠와 아이템으로 맞춤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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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환 대표 "안전·환경·사회 가치 최우선… ESG 경영 지속 실천"
23일 배동환 삼표시멘트 대표가 삼척공장에서 회사의 경영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최유빈 기자
"삼표시멘트는 안전, 환경, 사회에 대한 책임을 우선 가치로 삼고 ESG 경영 실천과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에서 만난 배동환 삼표시멘트 대표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삼표시멘트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약 300억원을 안전에 투자해 왔다. 2019년 13억3000만원에 불과했던 안전개선 투자는 2020년 58억5000만원, 2021년 90억1000만원으로 급증했다. 이후 투자금은 2022년 40억3000만원→2023년 47억원→2024년 57억6000만원으로 증가 추세다.
삼표시멘트 안전 투자 현황. /그래픽=삼표시멘트
삼표시멘트는 적극적인 투자로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2021년 3월25일 사고 이후 약 3년6개월 동안 한 건의 중대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는 업계 최초로 '안전 체험 교육장'(Safety Training Center)을 건설 중이다. 내년 상반기 준공될 안전 체험 교육장은 가상현실(VR)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재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직원들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추락, 끼임 사고 등을 미리 겪고 예방 및 대응책을 학습할 수 있다. 삼표그룹의 전문 설계팀과 삼표시멘트가 협업해 글로벌 수준의 안전 체험 교육장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연석 삼표시멘트 상무는 "안전 체험 교육장은 현재 설계 단계에 있고 약 30~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일반 체험이 아닌 시멘트 업종의 고위험 작업을 교육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특화된 콘텐츠와 아이템으로 맞춤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표시멘트의 안전 체험 교육장 예상 모습. /사진=삼표시멘트
대표이사 직속 안전보건 조직도 구성했다. 안전전담 조직인 안전담당은 안전보건 활동의 컨트롤 타워로 독립적인 판단, 집행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임원과 관리직·현장직·협력사 직원, 내부 심사위원 등이 매달 안전 회의를 진행하고 이사회에 보고한다.

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위험성 평가를 통해 잠재된 위험을 발굴하고 있다. 안전 설비(CAPEX) 개선을 비롯해 아차 사고 제안 제도로 잠재 위험요인 개선에 매진하고 있다. 2023년 1106건의 위험성 평가를 실시해 643건의 감소 대책을 수립했으며 544건을 개선했다. 99건은 개선 조치를 진행 중이다.

실무 직원들도 안전한 사업장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팀별 성격에 맞는 안전활동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월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지난해는 안전관찰 1만1125건, 아차사고 발굴 2511건, JSA 위험성 평가 1106건을 발굴했다.

심 상무는 "지난해 전 부서의 협조로 위험성 평가와 안전관찰, 아차사고 등을 발굴했다"며 "올해는 발굴한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노사 합동 안전 활동을 고도화해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척(강원)=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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