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김태리, 무대 위 폭주…13.4%로 '자체 최고' [N시청률]

김민지 기자 2024. 10. 2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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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가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그때 한 소녀팬이 정년이를 알아봤고 이를 계기로 정년이는 난생처음으로 소녀 팬을 얻는데 성공했다.

영서의 연기에 한껏 자극받은 정년이는 관객들에게 최선의 연기를 보여주겠다는 일념 하나로, 즉흥연기까지 곁들인 열연을 펼쳤다.

한편 '정년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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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정년이'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정년이'가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연출 정지인/극본 최효비) 6회는 전국 기준 평균 13.4%, 최고 14.9%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정년이'에서는 매란 국극단의 정기 공연인 '자명고'에서 '군졸1'이라는 단역을 맡은 윤정년(김태리 분)과 '고미걸'이라는 주역을 맡은 허영서(신예은 분)가 각자 자신만의 배역을 찾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정년이와 영서는 '자명고' 연기를 둘러싼 다툼 이후, 한층 심기일전해서 연습에 매진했지만 각기 다른 시련에 봉착했다. 고미걸 역을 맡은 영서는 극 중 파트너인 '구슬아기' 역의 주란(우다비 분)과 연기 호흡이 맞지 않아 소복(라미란 분)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이는 영서가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해 파트너와의 호흡을 등한시했기 때문. 하지만 영서는 벽 뒤에 숨어 자신과 대사를 맞춰보는 주란의 소리를 듣게 됐고, 합동 연습을 시작했다.

반면 '군졸1'을 맡은 정년이는 번번이 중요도에서 밀리며 소외감을 느꼈다. 하지만 애써 스스로를 위로하며, 자신만의 군졸을 찾아서 관객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소품 창고에서 남학생 교복을 꺼내 입고, 변장한 채 하루를 보내며 남자의 특징들을 익히려 했다. 그 후 매란으로 돌아오던 길에 사업부 고부장(류승수 분)이 소녀 팬들을 함부로 대하는 광경을 본 정년이는 발끈해서 일순간 열혈 청년에 빙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소녀들을 보호하는데 성공했다. 그때 한 소녀팬이 정년이를 알아봤고 이를 계기로 정년이는 난생처음으로 소녀 팬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윽고 '자명고' 공연 날이 다가왔고, 매란 국극단은 명성에 걸맞게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옥경(정은채 분)과 혜랑(김윤혜 분)이 주인공답게 명불허전의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한 가운데, 정기 공연에서 처음으로 주역을 맡은 영서와 주란도 이전 캐스팅과는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영서의 연기에 한껏 자극받은 정년이는 관객들에게 최선의 연기를 보여주겠다는 일념 하나로, 즉흥연기까지 곁들인 열연을 펼쳤다. 하지만 백스테이지에 돌아온 정년이를 기다리던 소복은 "오늘 관객들은 널 보러온 게 아냐, 네가 튀어 버리면 극 흐름이 깨진다"고 경고해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렇지만 '자명고'가 클라이맥스에 치달은 가운데 정년이가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다. 연기하면서 상황에 과몰입한 나머지 무대 위에서 절규를 해버린 것. 이에 무아지경에 빠져버린 정년이는 마치 깊은 한을 토해내듯 적벽가의 '군사설움'을 열창해 극장 안 모든 것을 자신의 소리로 집어삼켜 버렸다. 이로써 "튀려고 하지 말라"는 소복의 주문을 어기고 일순간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군졸1' 정년이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혼돈에 빠진 '자명고'는 어떻게 막을 내릴지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년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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