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에코프로비엠, 3분기 영업적자 예상… 업황 회복 시 주가도 반등할 것”

문수빈 기자 2024. 10. 2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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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에코프로비엠의 성장 속도는 시장의 기대보다 늦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8일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전방 수요 부진이 장기화됨에 따라 에코프로비엠의 성장 속도는 기존 기대치 대비 더딜 것"이라면서도 "업황 회복 시 강한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매출액은 5561억원, 영업적자 28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양극재의 판매 가격은 전 분기 대비 3% 하락하고 판매량은 29%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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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에코프로비엠의 성장 속도는 시장의 기대보다 늦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21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가장 최근 거래일인 25일 에코프로비엠의 종가는 15만7600원이다.

에코프로비엠 청주 오창 본사 전경/에코프로

28일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전방 수요 부진이 장기화됨에 따라 에코프로비엠의 성장 속도는 기존 기대치 대비 더딜 것”이라면서도 “업황 회복 시 강한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했다.

KB증권이 예상한 내년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은 3조9900억원, 영업이익은 1566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유럽연합(EU)의 2025년 이산화탄소(CO2) 배출 규제 강화로 올해 4분기부터 유럽 완성차업체(OEM)향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니켈·코발트·망간(NCM) 판매 흐름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미국 SK온과 포드의 조인트벤처(JV) 공장이 2025년부터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NCM 수요 회복이 전망된다”며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당장 올해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보다 낮을 것이란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매출액은 5561억원, 영업적자 28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양극재의 판매 가격은 전 분기 대비 3% 하락하고 판매량은 29%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향 수요가 개선되고 있음에도 판매량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에 대해 이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 전반의 전기차향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SK온향 NCM 수요 회복 시기가 계속해서 지연되는 가운데 선방 중이었던 삼성SDI향 NCA가 유럽 전기차 시장 부진 및 주요 OEM들의 하이브리드차량(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 비중 증가로 판매량이 급감해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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