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포트] 퇴직연금 큰 장 섰다… 안유진·윤종신 등판, 갈아타기 고객 손짓
[편집자주] 400조원 퇴직연금 시장의 본격적인 '머니무브'가 시작된다. 오는 31일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가입자들은 수익률이 높은 상품으로 자유롭게 갈아탈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금융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382조4000억원으로 은행이 198조원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금융투자업계가 86조7000억원, 생명보험 78조4000억원, 손해보험 14조8000억원 순이다. 안정적인 연금 운용을 원하는 가입자는 은행,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가입자는 증권사로 이전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퇴직연금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금융회사의 경쟁이 치열하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는 고객이 가지고 있는 퇴직연금 상품 그대로 금융기관 변경이 가능한 제도다. 고객은 중도해지로 인한 손실 없이 보유 상품 그대로 본인이 원하는 금융사의 퇴직연금 계좌로 자유롭게 이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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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지난달 말 배우 이정하와 가수 윤종신 등이 '퇴직연금, 고민된다면 탄탄한 신한은행 퇴직연금'이라는 내용을 담아 개사한 고속도로 로맨스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퇴직연금 광고를 새롭게 공개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오는 31일까지 실물이전 신청을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1만명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실물이전 알림받기 이벤트에 참여한 손님이 10월15일부터 12월13일까지 하나은행 개인형IRP로 100만원 이상 실물이전을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2만 하나머니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이달 들어 가수 안유진이 참여한 '퇴직연금, IRP는 하나은행' 광고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광고 속 안유진은 '연금 전문 1등 은행'으로서 퇴직연금 시장을 선도하는 하나은행의 이미지를 홍보했다.
오락실 게임을 연상하게 하는 레트로 풍의 광고에서 안유진은 'HANA' 코인을 모으며 미션을 해결해나간다. 퇴직연금 시장의 주요 타깃인 30~40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8비트 게인사운드에 기반한 한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호평받았다. 안유진은 직접 광고 음원의 작사에 참여해 특유의 진솔하고 친근함을 드러냈다.
은행권 관계자는 "퇴직연금 갈아타기 시행에 따라 가입자의 이동이 예상돼 유명 모델을 앞세운 광고와 상품 라인업 강화해 대응하고 있다"며 "퇴직연금 상품 운용을 바꾸는 고객은 사전 예약 이벤트에 참여해 경품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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