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비호감 될라, 대본 무시 즉흥연기 무대 퇴출 위기 (정년이)[어제TV]

유경상 2024. 10. 2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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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가 대본을 무시한 돌발행동으로 극을 망칠 위기에 처했다.

10월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6회(극본 최효비/연출 정지인)에서 윤정년(김태리 분)은 무대 위에서 '자명고' 대본과 달리 소리를 했다.

단장 강소복의 명령을 어긴 즉흥연기로 대본을 무시한 윤정년이 극을 완전히 바꿔 버리고야 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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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정년이’ 캡처
tvN ‘정년이’ 캡처

김태리가 대본을 무시한 돌발행동으로 극을 망칠 위기에 처했다.

10월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6회(극본 최효비/연출 정지인)에서 윤정년(김태리 분)은 무대 위에서 ‘자명고’ 대본과 달리 소리를 했다.

윤정년은 ‘자명고’ 공연에서 군졸 단역을 맡았다. 가장 중요한 남녀주인공은 변함없이 문옥경(정은채 분)과 서혜랑(김윤혜 분)이 맡았고, 다음으로 중요한 역할이 허영서(신예은 분)와 홍주란(우다비 분)에게 돌아갔다.

허영서는 자신의 연기에 집중한 나머지 홍주란과 호흡을 맞춰주지 않다가 홍주란이 제 소리를 몰래 들으며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보고 함께 공부해나가며 성장했다. 허영서와 홍주란은 의외로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됐다.

그 사이 윤정년은 남자 교복을 입고 거리로 나가 연기 연습을 했다. 윤정년을 진짜 남학생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고, 윤정년은 얼떨결에 참전 군인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 그들은 “누군가는 나가서 싸워야 했다”며 참전을 후회하지 않았고 아직도 수습하지 못한 시신이 전쟁터에 묻혀 있다며 슬퍼했다. 윤정년도 피난길 부친의 죽음을 떠올리고 눈물 흘렸다.

국극단으로 돌아오던 길에 윤정년은 국극 팬들과 실랑이하는 고대일(류승수 분)을 목격 팬들을 도왔고, 팬들은 ‘춘향전’에서 방자 역할을 소화한 윤정년을 기억하며 “진짜 남학생인 줄 알았다. 이번 ‘자명고’ 공연도 나오냐. 꼭 보러 가겠다”고 응원했다.

돌아온 윤정년은 예상과 달리 허영서와 홍주란이 다정하게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괜히 걱정했네. 둘이 언제 저렇게 친해졌지?”라고 혼잣말했다. 드디어 공연날 허영서와 홍주란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은 훌륭한 연기로 데뷔전을 치러 감탄을 자아냈다. 문옥경도 “영서와 주란이가 이렇게 호흡이 잘 맞을지 몰랐다. 둘 다 서로에게 최선의 연기를 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자극받은 윤정년의 군졸 연기에도 힘이 들어갔고, 문옥경은 “지나치게 잘하고 있다. 아까 영서 연기를 보고 자극 받았을 거”라며 걱정했다. 강소복(라미란 분)은 윤정년에게 “연기 잘하려는 생각 버려라. 착각하지 마라. 오늘 관객들은 널 보려고 온 게 아니다. 네가 튀면 흐름이 깨진다. 대본에 충실해라. 쓸데없는 즉흥연기 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윤정년은 무대에서 자신이 만났던 군인들과 팬들을 발견한 순간 돌발적으로 소리를 하며 좌중을 압도했다. 단장 강소복의 명령을 어긴 즉흥연기로 대본을 무시한 윤정년이 극을 완전히 바꿔 버리고야 만 것.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강소복이 윤정년에게 “넌 내일부터 무대에 설 수 없다. 관객들이 극에 집중한 게 아니라 촛대인 너한테만 집중했다”고 일침 했다. 문옥경도 윤정년에게 “여기까지가 윤정년 한계인지 모르고. 그럼 진짜 재미없는데”라고 도발했다. 윤정년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위기를 예고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정년이 캐릭터가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힘이 들어갔다”, “정년이가 트러블메이커가 되지 않기를”, “정년이 캐릭터가 점점 비호감이 되어간다” 등 반응을 보이며 전개에 우려를 전했다. (사진=tvN ‘정년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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