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늦둥이 딸 아쉬움 고백 “조금 더 예뻤으면”에 공감(슈돌)[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최지우가 딸 외모를 아쉬워하는 가수 딘딘의 어머니 마음에 공감했다.

10월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46회에서는 딘딘과 조카 니꼴로의 좌충우돌 생일 파티 준비기가 공개됐다.

이날 딘딘은 니꼴로를 위해 두 손 무겁게 선물을 사왔다. 니꼴로의 새로운 취미가 배드민턴이라는 말에 라켓과 셔틀콕, 옷 셋업을 사온 것. 딘딘은 "전 니꼴로가 스포츠 스타가 됐으면 좋겠다. 얼마 전에 안세영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잘만 되면 될 것 같다'고 생각해서 겸사겸사 준비했다"고 말했고, 안영미는 "니꼴로 엄마보다 삼촌이 더 극성"이라며 난색했다.

본인 아이가 생겨도 "극성 아빠가 될 것 같다"고 인정한 딘딘은 니꼴로에게 "남자 안세영으로 만들어 주겠다"면서 "니꼴로 나중에 돈 벌면 엄마, 아빠 주지 말고 삼촌 줘"라는 다짐을 깨알같이 받아냈다.

딘딘은 "내가 해준 게 얼마인데. 한 천만 원 쓰지 않았을까"라고 주장했다. 매트 시공 플렉스부터 매번 선물 공세를 해왔다고. 딘딘은 "너희 집에 있는 모든 건 내가 사준 것"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날도 딘딘이 사온 옷과 장비를 풀착용한 니꼴로는 한 번에 서브를 성공해 딘딘을 놀라게 만들었다. 날아가는 모양도 완벽한 포물선이었고, 날아오는 공도 정확히 응시하며 스매싱으로 받아냈다. 42개월 니꼴로의 운동신경에 딘딘은 "남자 안세영 될 것 같다. 니꼴로세영"이라며 김칫국을 마셨다. 딘딘은 "안세영 선수랑 어떻게 만날 수 없나?"라며 팔불출 욕심을 불태웠다.

공놀이를 마친 딘딘과 니꼴로는 딘딘의 어머니이자 니꼴로의 할머니 생신 파티 준비에 돌입했다. 맞벌이 부부인 니꼴로 부모님을 대신해 할머니가 거의 육아를 전담하고 계시다고 전한 딘딘은 "저는 우리 집에서 제일 고생하는 게 엄마라고 생각한다. 생일상을 니꼴로랑 같이 차려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음식 솜씨 좋기로 유명한 할머니는 정작 한식파가 아닌 양식파였다. 이에 딘딘은 도미 파피요트, 카르보나라를 만들고자 했다. 그러면서 살아 있는 도미까지 공수했는데, 싱싱해도 너무 싱싱해 눈을 부릅 뜨고 펄떡펄떡 뛰는 도미에 딘딘과 니꼴로 모두 패닉에 빠졌다. 심지어 도미는 비닐 안에서 탈출하기까지 했다.

보다못한 카메라 감독이 나서 생선을 잡아준 덕에 다행히 음식은 시간 내에 완성됐다. 그리고 딘딘이 만든 카르보나라는 니꼴로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니꼴로는 아빠가 만들어준 파스타보다 딘딘 표 파스타가 맛있다고 해 딘딘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딘딘은 엄마의 속내를 들었다. 니꼴로보다 예쁜 아이를 낳을 자신이 없다는 딘딘에게 내 아이는 내 핏줄이라 귀하다고 주장하던 어머니는, 딘딘의 누나들 외모 디스에 "아쉽긴 하지. 조금 더 예뻤으면 좋았겠지"라고 솔직히 인정했다. 빵 터진 MC들의 반응 속 최지우 또한 "맞다. 아쉬운 거 있을 수 있다. 저도 그런데"라며 공감했다.

최지우는 1975년생으로 만 49세다. 2018년 9세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해 2020년 5월 득녀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