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데뷔한 야마모토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WS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10. 2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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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워밍업을 위해 필드로 나오자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관중들은 그에게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그 응원은 불펜에서 워밍업 투구를 하고 경기 시작 전 마운드에 오르기까지 계속됐다.

LA다저스 우완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그렇게 많은 기대속에 월드시리즈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월드시리즈 등판은) 내가 정말로 기대해왔던 것이고, 이를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러나 이후 경기에 집중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관중들의 함성을 들으며 느낀 감정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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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워밍업을 위해 필드로 나오자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관중들은 그에게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그 응원은 불펜에서 워밍업 투구를 하고 경기 시작 전 마운드에 오르기까지 계속됐다.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LA다저스 우완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그렇게 많은 기대속에 월드시리즈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월드시리즈 등판은) 내가 정말로 기대해왔던 것이고, 이를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러나 이후 경기에 집중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관중들의 함성을 들으며 느낀 감정에 대해 말했다.

야마모토는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부담도 상당했겠지만, 그는 이를 이겨냈다. 2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 등판, 6 1/3이닝 1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월드시리즈가 열리기전까지 선발 로테이션은 다저스의 약점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야마모토는 이날 투구를 통해 그런 예상이 틀렸음을 증명했다.

그는 “모든 것이 좋았다. 투구 로케이션이나 스트라이크존의 높이 등이 모두 잘 맞았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타자 한 타자와 승부에 집중했다. 원할 때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었다”며 호투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이 야마모토를 내리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늘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 장면도 없었다. 지난 6월 양키스를 상대한 이후 한 번도 7회까지 던져본 적이 없었지만, 76구까지 던졌기에 기반은 갖췄다고 생각했다. 그가 스탠튼까지 상대하기를 원했다”며 그를 7회까지 마운드에 남긴 이유에 대해 말하는 것으로 야마모토의 투구가 얼마나 좋았는지를 돌려 말했다.

상대 감독인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첫 몇 이닝은 우리가 승부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긴 승부를 가져가며 상대를 괴롭혔다. 그러나 상대가 리드를 잡은 뒤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스트라이크존을 효과적으로 잘 공격했다. 그가 공격적인 투구로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 때는 타자들도 인내심을 갖기가 쉽지않다. 오늘 구위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패스트볼도 좋았고, 커브로 완급 조절을 하면서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도 좋았다. 자신의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상대 투수를 극찬했다.

경기가 끝난 뒤 수훈선수 인터뷰를 마친 야마모토가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동료들은 일제히 그의 투구를 호평했다. 무키 벳츠는 “우익수 자리가 멀어서 솔직히 던지는 공이 잘 보인 것은 아니지만, 많은 헛스윙과 약한 타구를 유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가 자랑스러웠다”며 동료의 호투를 칭찬했다.

좌완 불펜 알렉스 베시아는 “트레이닝룸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트레이너들에게 ‘오늘 왠지 야마모토가 7회까지 던질 거 같다. 그런 느낌이 왔다’고 말했는데 그 예상이 적중했다”며 웃었다.

그는 야마모토를 “진정한 경쟁자”라 표현한 뒤 “이전에 누구도 보여주지 못햇던 기술을 보여주며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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