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선의’ 장윤주 “‘채식주의자’ 무서웠지만 연기에 도움”[EN:인터뷰②]

배효주 2024. 10.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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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선의'를 위해 "나의 지하 2층, 3층에 있는 걸 끌어냈다"고 말한 장윤주.

오는 30일 개봉하는 '최소한의 선의'는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고등학교 교사 '희연'(장윤주 분)이 반 학생 '유미'(최수인 분)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지만 '유미'의 상황을 고민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의에 대해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최소한의 선의'를 두고 "나의 지하 2층, 3층에 있는 깊은 무언가를 잘 꺼내보고자 했다"고 말한 장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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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더스 제공
싸이더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기자]

'최소한의 선의'를 위해 "나의 지하 2층, 3층에 있는 걸 끌어냈다"고 말한 장윤주. 그가 정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느낀 바를 밝혔다.

영화 '최소한의 선의'(감독 김현정)에 출연한 장윤주는 10월 25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최소한의 선의'는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고등학교 교사 '희연'(장윤주 분)이 반 학생 '유미'(최수인 분)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지만 ‘유미’의 상황을 고민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의에 대해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장윤주는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상황 속에서 반 학생 ‘유미’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는 ‘희연’ 역을 맡아 담임으로서, 어른으로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지 그 선이 어디까지인지를 고민하는 캐릭터를 소화했다. 장윤주의 제자인 ‘유미’ 역은 최수인이 맡았다. 학교 밖으로 내몰리는 현실과 싸우며 스스로를 지키려는 임신한 고등학교 1학년이다.

'최소한의 선의'를 두고 "나의 지하 2층, 3층에 있는 깊은 무언가를 잘 꺼내보고자 했다"고 말한 장윤주. 지난해 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동 시기에 촬영했다고 설명한 그는 "두 작품의 캐릭터가 전혀 달라서 오히려 좋았다. 더욱 집중해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깊은 우울을 앓고 있는 '희연'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고. 그는 "감독님에게 '왜 이렇게 희연이 우울한지 그 이유를 알고 싶다'고도 했었다. 어떤 서사가 있으면 어떨까 싶었는데, 감독님은 그런 서사가 오히려 없었으면 한다고 하시더라. 그때 마침 친구가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를 추천해 줘서 읽었다. 그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무서웠고, 한편으로는 '이런 사람도 있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 '희연'의 우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톡톡 튀는 개성을 가진 캐릭터가 아닌, 감정을 쓰는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고도 밝힌 장윤주는 "배우라는 직업을 아직도 공부 중이지만 이번 작업을 통해 감정을 꺼내고, 전달하고, 느끼는 것들도 잘할 수 있겠단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소한의 선의'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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