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총선 부정논란 가열‥대통령 "러 개입"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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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소련 국가였던 조지아의 총선에서 친러시아 성향의 집권당이 과반 득표에 성공하자 정치적으로 대립하던 살로메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이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은 현지시간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친러시아 성향의 '조지아의 꿈'이 전날 총선에서 사실상 승리한 데 대해 "야당과 마찬가지로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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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소련 국가였던 조지아의 총선에서 친러시아 성향의 집권당이 과반 득표에 성공하자 정치적으로 대립하던 살로메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이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은 현지시간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친러시아 성향의 '조지아의 꿈'이 전날 총선에서 사실상 승리한 데 대해 "야당과 마찬가지로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조지아에 '특별작전'을 실행해 국민의 표를 완전히 훔친 것"이라며 28일 수도 트빌리시 곳곳에서 열릴 부정선거 규탄 시위에 동참할 것을 국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이날 조지아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조지아의 꿈은 54%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안보협력기구와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국제공화연구소, 국가민주주의연구소 등 국제 선거감시 단체가 이번 총선 투표 과정에서 투표함 조작과 뇌물 거래 등 심각한 위법 행위가 있었다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소정 기자(wit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50359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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