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수단 반군 공격으로 민간인 최소 124명 사망"

아프리카 수단 정부군과 내전 중인 반군이 최근 일주일간 100명 넘는 민간인을 살해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유엔은 이달 20∼25일 반군인 신속지원군, RSF가 수도 하르툼 남쪽에 있는 게지라주 동부와 북부에서 주민들을 살해하고 약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수단 의사연합은 사리하 마을에서 적어도 124명이 사망하고 2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클레멘타인 은케타살라미 유엔 인도주의 조정관은 이번 사태가 2000년대 초반 수단 다르푸르 대학살 당시 잔혹한 행위와 유사하다고 말했습니다.

RSF는 최근 게지라주 일부 점령지를 내주는 등 정부군에 밀리자 투항한 이 지역 사령관을 따르는 것으로 의심되는 마을을 공격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수단에서는 지난해 4월15일 정부군과 RSF가 무력 충돌한 뒤 내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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