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민간 트럭 이용해 북한군 최전선으로 수송"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17일 남북 접경부대 중 하나인 조선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 총비서는 "우리 군대는 대한민국이 타국이며 명백한 적국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다시 한번 똑바로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러시아가 민간 번호판을 단 트럭을 이용해 북한군을 최전선으로 수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텔레그램을 통해 "쿠르스크-보로네시 고속도로에서 민간 번호판이 달린 트럭이 멈췄고, 이 트럭에는 북한 군인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HUR은 감청 음성을 공개하며 트럭에 문제가 생겨 정차했고, 러시아 장교들이 트럭 운전기사가 경찰에 적절한 서류를 제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트럭을 멈춰 세운 경찰이 해당 트럭에 북한군이 탑승하고 있었음을 미리 알지 못해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5일 러시아가 27~28일 북한군을 전투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HUR은 장성 3명과 장교 500명을 포함한 북한군 약 1만 2000명이 러시아에 파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북한군이 최전선으로 이동 중이라는 것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과 맞아떨어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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