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최다 태클+리커버리’ 황인범, 페예노르트 중원의 ‘버팀목’이 되다

포포투 2024. 10. 28. 05: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페예노르트의 상승세에는 황인범이 있다. 중원의 버팀목이 되어준 황인범의 활약으로 페예노르트는 리그 9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페예노르트는 27일 오후 8시 1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위치한 스타디온 할헨바르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0라운드에서 위트레흐트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3위로 등극, 2위 위트레흐트를 승점 3점차로 좁히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페예노르트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벨레노이터가 골문을 지켰고, 부에노, 한츠코, 베일런, 리드가 수비를 맡았다. 팀버, 황인범이 3선에 위치하고 파이샹, 밀람보, 오스만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하며 카란사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다.


이날 위트레흐트는 체력적 우위를 바탕으로 빠른 기동력과 강도 높은 전방 압박을 통해 페예노르트를 공략했다. 특히 부상으로 결장한 로통바 대신 리드가 출전한 페예노르트의 오른쪽을 집중 공략하여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고자 했다.


이때 페예노르트에는 황인범이 있었다. 팀버와 함께 3선에 위치하며 위트레흐트의 강한 전방 압박을 견뎌냈다. 특히 위트레흐트가 오른쪽을 집중 공략하자 적극적으로 수비 지원을 나서며 초반 위기를 극복했고 후방 빌드업에 안정적으로 관여하며 점차 주도권을 잡아갔다. 안정을 찾은 페예노르트는 빠르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12분 부에노의 패스를 받은 카란사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뚫으며 1-0으로 앞서가는 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을 통해 경기 주도권을 잡은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이 버티는 강력한 중원을 앞세워 위트레흐트를 압박하였다. 황인범은 후방에서 빌드업을 이끌며 경기 템포를 조율하였다. 벨레노이터와 한츠코가 볼을 잡았을 때 적재적소에 나타나 다양한 패스 경로를 만들어주고 안정적으로 볼을 소유하여 팀이 쉽게 전진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팀 내 3번째인 패스 성공률(83%)과 팀 내 2번째인 드리블 성공(67%)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이며 위트레흐트의 압박을 무력화시켰다.


반격을 꾀한 위트레흐트는 황인범의 헌신적인 수비 가담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이날 황인범은 팀 내 최다 태클 성공(80%)과 최다 리커버리(9개)를 기록하는 등 ‘버팀목’ 역할을 자처하며 페예노르트 중원을 지켰다. 이를 바탕으로 팀버가 자유롭게 경기장 여러 곳에 관여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후반 8분 팀버의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2-0이 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후반 중반부터는 공격적으로 나섰다. 황인범은 후반 37분 유효슈팅을 기록해 위트레흐트의 골문을 위협하였다. 이후 ‘파트너’ 팀버가 부상으로 교체되었지만, 빈자리를 황인범이 메워주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페예노르트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츠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평점 8.2점을 받았고 1개의 슈팅을 유효 슈팅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패스 성공률 83%(57/68), 드리블 성공 2회, 태클 성공 4회, 리커버리 9회, 지상 볼 경합 7번이나 승리하며 페예노르트의 리그 9경기 무패를 이끌었다.


이날 황인범의 활약에 페예노르트는 전 시즌 포함 리그 29경기 무패와 위트레흐트 상대 7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2위 위트레흐트를 승점 3점차로 추격하며 2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선 아약스, 알크마르로 이어지는 2연전을 승리해야 한다. 이날 경기에서 팀버를 부상으로 잃은 페예노르트는 다시 한 번 황인범의 활약이 필요하다. 페예노르트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황인범이 다가오는 2연전에서 페예노르트 중원의 ‘버팀목’이 되어주어야 한다.


글='IF 기자단' 4기 정광윤


포포투 fourfourtwo@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