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문제, 극복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보다"
'마녀공장'* 인사팀 한상범 차장
(*'일·가정 양립 우수 사례 기업' 선정)
이에 마녀공장 역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심해 왔다. 임직원의 대부분이 여성인 만큼, 임신과 육아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는 데 있어 동료들에게 부채감을 갖지 않고 일과 가정 모두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스스로 업무 시간을 꾸려 갈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있다. 여기에 더해 여성들이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면서 겪게 되는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저출생과 인구 위기의 지금, 희망의 씨앗을 만드는 배경이 된 마녀공장의 노력을 소개한다.
일·가정에서 내가 주인이 되는 삶, 완전 자율 출퇴근이 가능한 '월단위 선택적 근로시간제'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워킹맘, 워킹대디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돈을 비롯하여 많은 부분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우선시되는 것은 내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다. 아이를 키움에 있어 돌발 상황은 항시 발생하기 때문에 9시부터 6시까지 메여 있어야 하는 회사원에게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시간'은 그 누구보다 '금' 같다.
마녀공장의 '월단위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구성원들의 완전한 자율 출·퇴근을 보장하는 제도로,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운영하며 임직원들의 자율성을 100% 보장하고 있다. '코어 타임(집중 근무 시간)'이 한 달 기본 근무 시간만 채우면 되기 때문에 오늘 당장 1시간만 근무해도 된다. 이 같은 유연 근무제를 활용해 자녀를 둔 임직원들은 급한 일이 생겼을 때 부담 없이 근무 시간을 조율해 육아에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마녀공장의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해당 제도를 활용해 일과 가정에서의 시간을 주도적으로 꾸려가며 온전한 행복을 스스로 누릴 수 있도록 해 진정한 의미에서의 '일가정 양립'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출산휴가 급여 완전 지원, 난임 시술 치료 유급휴가로 금전적 부담 경감 노력
경제적 안정감 또한 일·가정 양립을 위해 중요한 요소이다. 마녀공장은 아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는 첫 시작 단계에서 현실적인 소득 문제로 고민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더했다. 3개월간의 출산휴가 기간 중 급여의 100%를 보장하는 것에 더해, 난임 시술을 위해 휴가를 사용해야 할 경우 유급휴가를 보장하고 있다. 육아뿐만 아니라,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도 보다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한 '출산휴가 급여 완전 지원' 역시 여성 임직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있으며, 실제 혜택을 누린 구성원들 역시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마녀공장의 노력은 곧 단비 같은 변화로 이어졌다. 전국적인 출생아 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마녀공장은 사내 출생아 수가 3배 증가하며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이 0.6명까지 떨어져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출생아 수가 기록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을 발견한 것이다.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행복한 가정의 시작은 행복한 부모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건강한 일·가정 양립 문화가 확립되지 못하고 온종일 업무에 매여 있어야만 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출산과 육아를 결심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잡을 수밖에 없다. 마녀공장은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 양육자가 충분한 시간을 투입하며 온전히 참여하고, 특히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 예기치 못하게 발생했을 때 자녀를 우선순위에 두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일·가정 양립 환경이 정착될 수 있는 제도적인 지원과 더불어 육아 친화적인 문화의 근무 환경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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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공장 한상범 차장 repor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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