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쿠르스크에 북한군 집결중”…정부, 미·나토 대응논의 속도

김영은 2024. 10. 28.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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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된 북한군이 격전지인 쿠르스쿠에 집결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도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와 대응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북한군의 전투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정부 대표단이 28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이사회(NAC)에 참석해 북한군 파병 동향을 브리핑합니다.

정부는 오는 30일 미국 워싱턴DC 펜타곤에서 열리는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도 북한군 파병 대응 문제를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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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된 북한군이 격전지인 쿠르스쿠에 집결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도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와 대응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6일 진입, 일부 영토를 점령하고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접경지역입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북한군 수천명이 지난 23일 쿠르스크에 도착하기 시작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기 위한 반격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군의 전투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정부 대표단이 28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이사회(NAC)에 참석해 북한군 파병 동향을 브리핑합니다.

NAC는 나토 32개 회원국 대사들이 참석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국(IP4) 대사도 초청됐다고 나토는 전했습니다.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은 한국 대표단의 브리핑을 받은 뒤 약식 기자회견을 할 계획입니다.

한국 정부 대표단은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을 단장으로 박진영 합동참모본부 정보부장 등 정보·군·외교 당국 고위 관계자들로 구성됐습니다.

대표단은 나토 측과 북한군 파병 동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면서 한국의 우크라이나 현지 모니터링단 파견, 우크라이나군 지원 문제 등도 협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전장에 파병된 북한군 전력을 탐색하고 전술 및 교리를 연구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모니터링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국가정보원과 군 당국의 정보·대북 요원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모니터링단은 전장에 투입된 북한군이 포로로 잡히거나 탈영하게 되면 이들을 신문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 심리전 분야 요원도 참여해 북한군의 탈영을 유도하는 작전을 수행·조언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도 나토 측과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동향 등을 보면서 단계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오는 30일 미국 워싱턴DC 펜타곤에서 열리는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도 북한군 파병 대응 문제를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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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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