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의원 선거, 자민·공명 15년 만에 단독 과반 실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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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27일 제50회 중의원 선거 투표가 치러진 가운데 자민당이 2012년부터 4회 연속으로 지켜 온 '단독 과반 의석' 확보 신화가 깨질 전망이다.
NHK는 이날 총 1344명이 입후보해 소선거구 289석·비례대표 176석으로 구성된 465개 의석을 두고 대결한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공명 연립 여당이 과반 의석수(233석) 확보에 실패하는 것이 확실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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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여당 과반 균열 깨는 것이 목표…목표 달성은 큰 성과"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일본에서 27일 제50회 중의원 선거 투표가 치러진 가운데 자민당이 2012년부터 4회 연속으로 지켜 온 '단독 과반 의석' 확보 신화가 깨질 전망이다.
NHK는 이날 총 1344명이 입후보해 소선거구 289석·비례대표 176석으로 구성된 465개 의석을 두고 대결한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공명 연립 여당이 과반 의석수(233석) 확보에 실패하는 것이 확실해졌다고 전했다.
NHK에 따르면 28일 오전 2시35분 자민·공명 연립 여당은 212석(자민당 188석·공명당 24석)을, 야당과 그 외 정당은 231석(무소속 제외)을 확보한 상태다.
마이니치신문은 여당 211석(자민당 187석·공명당 24석), 야당 226석(무소속 제외)을 확보한 것으로, 요미우리신문은 여당 205석(자민당 182석·공명당 23석), 야당 220석(무소속 제외)을 확보한 것으로 봤다.
자민당과 공명당 연립 여당은 기존 288석에서 약 70석을 잃게 됐다. NHK는 여당이 과반 의석수 확보에 실패한 건 2009년(119석) 이후 처음이라고 부연했다.
자민당을 이끄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아직 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그는 전날 후지테레비와의 인터뷰에서 "홋카이도에서 규슈까지, 정치와 돈 문제(불법 비자금 사건)에 대해 전혀 이해받지 못한 것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그는 "그런 것을 입에 올려야 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은 이날 오전 1시30분 당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민·공명 양당에서 과반 확보를 목표로 노력해 왔지만, 목표를 달성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며 "매우 어려운 시기인 만큼 국정에 혼란을 주고 싶지 않고,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향해 최선을 다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도 "다음 정권을 어떻게 해 나갈지, 일본 정치가 혼란하지 않도록 열심히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점에서 여당도 야당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반면 기존 98석에서 크게 세를 불려 140석 이상을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야당 입헌민주당은 선거 결과를 환영하고 나섰다.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는 이날 오전 1시30분 당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당의 과반 균열이 목표였기 때문에 이를 달성한 것은 큰 성과"라고 말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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