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민재가 한 골 막았다! 뮌헨, 보훔 원정서 5-0 대승... KIM 78분 소화[경기종료]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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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끝까지 몸을 던지며 1골을 막아냈다. 선제 실점은 내지 않은 뮌헨은 5골을 내리 뽑아내며 무실점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27일 오후 11시 30분(한국 시간)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보훔을 상대로 5-0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결과로 뮌헨은 6승 2무(승점 20점)를 기록, 골득실에서 라이프치히를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랐다.

보훔은 브로신스키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2선에는 더 비트를 포진시켰다. 중원에는 비테크, 로시야, 시소코, 마쇼비치, 파슬라크가 넓게 퍼져 수비와 공격을 지원했다. 수비진은 외어만, 오르데츠, 메디치가 3백을 이뤘다. 골키퍼로는 드레베스가 나섰다.

뮌헨은 케인을 최전방 원톱으로 기용했고, 그 뒤로 코망, 무시알라, 올리세가 2선에서 공격을 뒷받침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팔리냐와 키미히가 위치해 공수 균형을 담당했다. 수비 라인은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라이머가 4백을 형성했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최근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1-4로 패한 뮌헨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모든 대회 통틀어 지난 5경기에서 단 한 차례만 승리한 뮌헨은 승리가 간절했다. 그 마음은 결과로 드러났다. 무려 골폭죽을 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7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33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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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7분 김민재가 그야말로 '미친 수비'를 선보였다. 뮌헨은 보훔에게 순식간에 뒷공간이 뚫리는 패스를 내줬다. 설상가상 골키퍼 노이어도 앞으로 많이 나와 있는 상황. 이를 놓치지 않고 브로신스키가 공을 툭 찼고, 공을 빠르게 텅 비어있는 뮌헨 골문으로 굴러갔다. 이때 김민재가 빠르게 달려가 골라인 바로 앞에서 공을 쳐냈다. 1골 막은 것이나 다름 없는 수비였다.

위기를 넘긴 뮌헨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었다. 케인이 얻어낸 프리킥을 올리세가 직접 마무리해 골문을 열었다. 

전반 26분 뮌헨이 추가골을 넣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키미히의 기습적인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분위기를 탄 뮌헨에서 또 골이 나왔다. 후반 12분 무시알라가 수비를 가르며 케인에게 패스를 내줬고, 케인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팀에 3번째 골을 선물했다. 8분 뒤엔 사네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뮌헨의 4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6분 뮌헨은 쐐기골을 작렬했다. 코망이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며 쐐기골을 넣었다. 

김민재는 후반 33분  다이어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뮌헨의 5-0 대승으로 끝났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