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공명 120석, 입헌민주당 78석"…日중의원 선거 개표 중간집계

박준호 기자 2024. 10. 2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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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치러진 제50회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여당인 자민당의 단독 과반이 불확실한 것은 물론 연립여당인 공명당과의 연정 의석수도 과반 확보가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 공영 NHK의 출구조사 및 정세분석에 의하면,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공명 양당은 목표로 하고 있던 과반수의 233의석을 확보하는 것은 불투명한 정세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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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11시 집계 기준…자민 109석, 공명 11석
[도쿄=AP/뉴시스]일본 중의원 선거를 나흘 앞둔 지난 23일 도쿄 시내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중의원 선거 포스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일본 중의원 선거가 27일 오전 7시부터 전국 4만5000여곳 투표소에서 시작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여당이 과반수의 의석을 확보하고 연립정권을 계속할 것인지, 야당이 세력을 늘려 여당의 과반수 확보를 저지할 지가 가장 큰 초점이다. 2024.10.27.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27일 치러진 제50회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여당인 자민당의 단독 과반이 불확실한 것은 물론 연립여당인 공명당과의 연정 의석수도 과반 확보가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자민당이 소선거구에서 65석, 비례 대표로 44석을 각각 획득, 합계 109석을 확보했다.

당의 공천을 받지 못한 비공인을 포함해 자민당내 파벌 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46명 중 10명이 낙선했다. 공명당은 비례대표 의석으로 11석을 확보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소선거구에서 40명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비례대표를 포함해 78석으로 선거 고시 전 의석수 98석을 넘어설 기세다.

일본유신회는 당의 기반인 오사카에서 5개 선거구를 압승하고 교토에서도 1석을 확보했다. 비례대표까지 합하면 16석이다.

국민민주당은 선거구 6석, 비례대표 7석 등 총 13석으로 의회 해산 전 7석보다 의석수가 늘었다.

공산당은 비례대표로 5석을 얻었고, 레이와신센구미는 비례대표에서 6석을 확보했다. 사민당은 오키나와 2구에서 의석 유지를, 참정당은 비례대표에서 의석 획득을 목표로 한다. 정치단체 일본보수당은 아이치1구에서 의석을 얻었다.

이번 중의원 선거에 출마한 여성 중 당선이 확실한 후보자는 23명이라고 통신이 전했다.

한편 일본 공영 NHK의 출구조사 및 정세분석에 의하면,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공명 양당은 목표로 하고 있던 과반수의 233의석을 확보하는 것은 불투명한 정세가 되고 있다. 또한 자민당은 단독으로 과반수에 도달하지 않는 것이 확실한 상황이다.

반면, 야당측은 입헌민주당이 선거 전부터 크게 의석 수를 늘리는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

NHK에 따르면 자민·공명 양당의 획득 예상 의석은 174석~254석으로 목표로 한 과반수인 233의석 확보는 불투명하다.

자민당의 예상 의석은 153석~219석으로 단독으로 과반인 233석에 미치지 못할 것이 확실한 상황이다. 단독 과반수를 밑도는 것은 민주당 정권이 탄생한 15년 전인 2009년 이후 처음이라고 NHK가 전했다. 향후 당에서 공천받지 못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 당 집행부가 추가로 공인해 사실상 복당시켜 의석수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

공명당은 21석에서 35석을 얻을 전망이다.

반면 야당 측은 입헌민주당이 128석~191석으로 중의원 해산 전 98석에서 의석수를 대폭 늘릴 것이 확실하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밖에 일본유신회는 28석~45석, 공산당은 7석~10석, 국민민주당은 20석~33석을 얻을 전망이다.

또 레이와신센구미는 6석~14석, 사민당은 1석 획득이 확실하고, 참정당은 4석까지 얻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보수당은 1석~4석을, 무소속 후보는 9석~17석을 각각 얻을 전망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자체 출구조사 결과, 자민당의 의석수를 156~200석, 공명당은 23~30석으로 합계 179~230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자민당 185석, 공명당 26석 정도 획득할 것으로 예측하고 합계 210석 정도에 불과해 과반수(233의석)에 미치지 않을 공산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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