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대패' 레알, 매너도 최악...'17세' 야말에게 인종차별 발언→레알, "가해자 찾겠다" 성명서 발표

한유철 기자 2024. 10. 2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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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0 대승을 거뒀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야말은 지난 경기에서 골 셀러브레이션을 하는 동안, 레알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 소셜 미디어에 퍼진 여러 비디오에 따르면, 팬들은 야말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말을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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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라민 야말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0승 1패(승점 30점)로 리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레알은 7승 3무 1패(승점 24점)로 리그 2위를 유지하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리그 첫 엘 클라시코가 펼쳐졌다. 최근 폼이 좋은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인 만큼, 많은 주목을 받았고 이번 시즌 새롭게 레알의 유니폼을 입은 킬리안 음바페 역시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섰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전체적으로 레알이 더 많은 공격 기회를 얻었지만, 바르셀로나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어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후반전엔 바르셀로나의 공격 트리오가 빛을 발했다. 후반 9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레반도프스키, 야말, 하피냐가 추가골을 넣으며 스코어를 4-0까지 벌렸다. 레알 역시 음바페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여전히 바르셀로나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꽁공 묶이며 1골도 넣지 못했다.


그렇게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4-0 승리로 마무리됐다. 홈에서 0-4 대패를 당한 만큼, 레알 팬들은 분노에 찼다. 이에 해서는 안될 행동까지 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야말은 지난 경기에서 골 셀러브레이션을 하는 동안, 레알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 소셜 미디어에 퍼진 여러 비디오에 따르면, 팬들은 야말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말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레알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가해자를 반드시 찾겠다고 공표했다. 이들은 "레알은 축구계에서 인종차별과 관련된 모든 행동을 절대적으로 규탄한다. 또한 지난밤 경기장에서 몇몇 팬들이 외쳤던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레알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가해자를 찾기 위해 공개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이들에게 적절한 규제와 사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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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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