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김영석, 故 신해철 10주기 공연서 울컥... "너무 슬퍼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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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밴드 넥스트의 베이시스트 김영석이 10주기를 맞은 고(故) 신해철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27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신해철 10주기 트리뷰트 콘서트 '마왕 10 th : 고스트 스테이지' 2회차 공연이 개최됐다.
전날 막을 올린 신해철 트리뷰트 콘서트는 이날 신해철의 10주기 당일을 맞아 많은 관객들을 동원하며 2회차 공연의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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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밴드 넥스트의 베이시스트 김영석이 10주기를 맞은 고(故) 신해철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27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신해철 10주기 트리뷰트 콘서트 '마왕 10 th : 고스트 스테이지' 2회차 공연이 개최됐다. 이번 트리뷰트 콘서트는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개최됐다.
지난 2014년 10월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신해철은 이날 10주기를 맞았다. 당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 가슴과 복부 통증을 호소했던 고인은 열흘 후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46세였다.
전날 막을 올린 신해철 트리뷰트 콘서트는 이날 신해철의 10주기 당일을 맞아 많은 관객들을 동원하며 2회차 공연의 막을 올렸다. 이날 공연 역시 넥스트 멤버들과 넥스트 유나이티드로 뭉친 홍경민·고유진·김동완의 합동 무대가 오프닝을 장식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신해철을 추억하는 명곡들의 향연 속 홍경민은 "많은 관객분들이 공연의 문을 여는 역할을 저희가 할거라고 생각을 못하셧을거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는 소회를 전했다.
고유진은 "이렇게 큰 무대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저희가 감동을 드리고 싶어서 준비했으나 공연하다 보니 신해철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기운을 오히려 얻고 가지 읺나 싶다. (공연을) 하면서 너무 울컥했다"라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동료였던 신해철의 10주기를 맞아 트리뷰트 콘서트 무대에 선 넥스트 멤버들의 감회는 뭉클함을 전했다. 김세황은 "해철이 형의 가족분들, 자녀들에게 인생의 응원을 드리고 싶다"라며 "해철이 형이 생전에 이렇게 화려하고 좋은 공연장에서 할 수 있었음 알마나 좋았을까 싶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영석은 "팀의 맏형으로서 10주기 공연을 이렇게 크게 개최하게 돼 너무 영광이다. 공연을 성사시켜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라며 "해철이 동료로서 감사드린다"라고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그가 없는 자리에 너무 그리워하고 슬퍼하지 말고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좋은 시간으로 돌아가시길 해철이도 바랄거다"라고 말하던 중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했고, 이후 "많이 즐기고 좋은 추억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고 전해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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